"피서 멀리 갈 필요 있나요?"...서울 도심속 '물놀이장' 열린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7-24 15:04:38
  • -
  • +
  • 인쇄
▲2023 서울썸머비치 포스터 (사진=서울관광재단)

멀리 피서를 떠나지 않고도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도심 속 피서지가 서울 곳곳에서 문을 연다. 녹지공간에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풍선놀이틀(에어바운스)이 들어서고 광화문광장은 바닥 분수와 물 미끄럼틀(워터슬라이드)로 채워진다.

24일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등 6곳에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먼저 시는 4개 자치구(중구, 광진구, 동작구, 강서구)와 함께 시내 주요 공원, 광장 등 녹지공간을 활용해 풍선놀이틀 등 가설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물총놀이, 얼음화석 발굴 등 다채로운 물놀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중구는 오는 8월 1일부터 6일까지 연령대별로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산어린이공원, 훈련원공원 등 2곳에서 '우리동네 수영장'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및 중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용상의 안전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하루 2회 운영한다.

광진구는 오는 8월 4일부터 3일간 광진숲나루에서 가설형 물놀이장 및 물놀이 프로그램을 총 5회차 운영한다. 평상시 어린이들이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얼음화석발굴, 대형비눗방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단위로 나온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월드컵공원에서는 '더위사냥! 난지비치로 가자~' 행사가 오는 8월 4일부터 3일간 열린다. 물풍선 땅따먹기 등 6가지 종목으로 구성된 물 운동회 외에도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빨대 팔찌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난지 물놀이터 및 물 운동회의 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18시까지며, 창작 매직쇼, 오싹 영화관, 체험 부스 등 세부 프로그램은 상이하게 운영된다. 공원에 방문한 어린이와 가족 누구나 자유롭게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운다만, '물 운동회'는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동작구도 오는 8월 12일 노량진수산시장 옆 노량진축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구 어린이 노량 물총대첩'을 개최한다. 물놀이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방송댄스 등의 즐길거리와 직거래장터, 동작구 기업 소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부스가 마련된다.

노량 물총대첩은 동작구에 거주하는 유아·초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사전 참가신청 없이 무료로 선착순 참여할 수 있다. 단 안전을 위해 수용 가능 인원 초과 시 입장이 제한된다.

강서구도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방화근린공원에서 '우리동네 신박한 워터파크' 행사를 총 4회차 운영한다. 물총 사격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외에도 마술공연, 버블공연 등 재미난 볼거리가 펼쳐진다.

행사는 10시~13시, 14시~17시로 나누어 총 4회 진행되며, 매 회차별 사전예약한 200명에 한해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8월 1일부터 강서구청 누리집 공지사항에 등록된 QR코드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광화문광장에 조성된 썸머마켓 전경. (사진=서울관광재단)

이와 함께 서울시는 서울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8월 13일까지 '2023 서울썸머비치'를 운영한다. 

광화문광장을 찾은 시민들은 광장 바닥 분수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600여년 역사를 간직한 광화문 경치를 배경 삼아 높이 8m, 길이 20m, 깊이 1m 규모의 물 미끄럼틀과 대형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분수시설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50분까지 상시 운영한다. 단, 우천이나 강풍시는 가동을 중단한다.

물놀이 시설은 낮 12시부터 밤 9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되며 별도 예약 없이 현장 선착순 입장 가능하나, 회차당 입장 인원은 최대 250명으로 한정된다. 유아·어린이는 보호자와 함께 입장 가능하다.

물놀이시설 이용 시 수영복과 수영모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수영모가 없을 시에는 캡모자 착용 시에도 입장 가능하다. 신발의 경우에는 아쿠아슈즈를 필수 착용해야 한다. 아쿠아슈즈가 없을 시에는 맨발로 입장가능하다.

분수 주변에는 그늘정자(파고라)와 평상, 탈의실과 건조시설 등을 갖춰 시민들의 편의성도 높인다.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흰디 조형물 (사진=서울관광재단)

세종대왕 동상 주변은 현대백화점 자체 캐릭터인 '흰디'(Heendy)를 주제로 한 '흰디랜드'(Heendy Land)로 변신한다. 특히 15m 높이의 대형 강아지 '흰디'는 포토존으로써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행사 기간(12시~21시) 중에는 현대백화점과 협업으로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을 운영해 닭강정, 떡볶이, 김밥, 아이스크림, 커피 등 풍성한 먹거리·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세종로공원에서도 소상공인협회와 협업으로 햄버거, 와플, 핫도그 등 인기 푸드트럭과 수공예부스가 참여한다. 주변에는 캠핑용 탁·의자를 배치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3 서울썸머비치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디지털 기념품으로 시민 행사 공식 디지털 배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광화문광장에 비치된 엑스배너와 현수막의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배지와 함께 아이패드 등의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해당 기념품은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엑스의 협력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 기술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카카오톡의 디지털 자산 지갑 클립에 보관하고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우천 등의 상황에 따라 행사 일정이 변동 또는 취소될 수 있는 만큼 서울의공원 및 각 자치구 누리집과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행사관련 일정을 공지할 계획이며, 행사마다 장소별 운영일시 및 운영내용 상이한 만큼 서울의공원 누리집 등에서 사전 확인 후 참여할 것을 권했다.

행사장 인근에는 주차공간이 없거나 부족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며, 혹 사전접수를 놓쳤더라도 행사 당일 참석인원이 수용 가능 인원보다 적을 경우에 한해 현장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생분해 가능한 종이코팅제 개발..."바다에서도 석달만에 82% 생분해"

국내 연구진이 토양과 물뿐만 아니라 분해가 잘 되지 않는 바다에서도 생분해 가능한 코팅제를 개발하고 이 코팅제를 적용한 종이 패키징 소재를 개발

'제4기 환경책임보험' 10개 보험사가 참여한다

제4기 환경책임보험 사업자로 DB손해보험과 삼성화재해상보험, 현대해상화재보험, 케이비손해보험, 메리츠화재해상보험, 에이아이지손해보험, 한화손

기후위기 적응대책 1년차…292개 사업의 65.4% '우수평가'

환경부는 제3차 국가 기후위기 적응 강화대책(국가적응대책) 시행 1년차를 맞아 292개 사업을 점검한 결과 과반이 '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알림] '플라스틱 규제' 어떻게 대응?...28일 ESG세미나에 초대합니다

플라스틱이 지구를 온통 뒤덮고 있습니다. 대기와 토양, 강과 바다, 심지어 극지방과 심해에서도 미세플라스틱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사회

ESG공시 신뢰성 높이려면?..."사회적가치 측정 활용하세요"

"한국 기업들도 기업경영에 사회적가치(SV:(Social Value) 측정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글로벌 기업협의체인 VBA(Value Balancing Alliance)의 크리스티안 헬러 CEO는

LG U+ 폐배터리 재활용 나선다...자원순환협의체 발족

LG유플러스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대폰 폐배터리 수거에 본격 나섰다.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휴대폰 폐배터리 수

TECH

+

LIFE

+

순환경제

+

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