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특화단지된 울산시 "기업들 7000억 투자약속"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7-31 09:57:07
  • -
  • +
  • 인쇄
▲김두겸 울산시장이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선정 당시 기자회견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울산시에 이차전지 소재와 재활용 분야 기업들이 약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31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열리는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식'에서 7000억 투자를 약속한 20개사와 '특화단지 육성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투자협약 체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기존 13개 투자선도기업에 포함된 인켐스, 코스모화학 2개사와 신규 투자 의향을 밝힌 코리아비티에스, 넥스트스퀘어, 세일정기, 에코케미칼, 씨티알 모빌리티 5개사 등이다.

울산시는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울산은 리튬인산철(LFP) 및 전고체 전지 개발 등 미래전지 다변화 거점도시로 육성된다.

아울러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투자·공동협력 선언문 발표'에는 울산시와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울산연구원 등 8개 혁신지원기관, 삼성에스디아이(SDI), 고려아연, 대한유화, 코스모화학 등 투자선도기업 11개사 등 총 19개 산·학·연·관이 참여한다.

선언문은 △민간투자 적극 유치 및 지원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전주기 통합 기반(인프라) 구축 △산업 맞춤형 인력양성‧공급 등을 주요 내용으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을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진다.

'울산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은 5대 전략과제와 13개 핵심세부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5대 전략과제는 △전주기 지원 기반(인프라) 구축 △연구개발(R&D)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복합 협력지구 조성 △기업간 전지제조 협력체계 구축 △ 규제 ·제도 개선 등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입지 확보, 세금 공제, 사업화 지원 등으로 앞으로 기업들의 울산 투자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오늘 여러분의 투자 약속으로 세계적 첨단이차전지 거점도시로서 울산의 서막이 올랐으며, 앞으로 우리시도 최선을 다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특화단지 지정에 힘쓴 유공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추진에 적극 노력한 이차전지 투자선도기업인 3명과 혁신지원기관 소속 직원 5명 등 총 8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COP29] '1.3조달러' 진통끝 합의...구속력없어 이행여부는 '물음표'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가 2035년까지 신규 기후재원을 연간 1조3000억달러(약 1827조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가까스로 합의했다. 1조3000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