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플립5가 전체 예약의 70% 차지
삼성전자의 5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에서 100만대를 돌파하며, 역대 폴더블 가운데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1일~7일 일주일동안 실시된 '갤럭시Z 플립5∙폴드5' 국내 사전판매에서 102만대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Z 플립4∙폴드4의 1주일 예약판매 대수 97만대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102만대는 일주일간 109만대의 사전판매를 기록한 갤럭시S23 시리즈에 근접한 수치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다 사전판매 모델은 갤럭시노트10으로 11일간 138만대가 판매됐다.
관련업계는 '갤럭시Z 플립5∙폴드5'가 초반 세몰이에 성공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연간 판매목표인 1000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에서 플립5∙폴드5의 사전판매가 선전한 것이어서 올해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달 28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3대 중 1대 이상을 폴더블로 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갤럭시Z 플립5와 폴드5 가운데 국내 사전판매량의 70%는 플립5가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플립4의 글로벌 판매비중이 60%였던 것과 비교하면 플립 모델의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또 플립5는 민트와 크림 순으로 색상 선호도가 높았다. 폴드5는 아이스 블루 색상이 인기를 모았다.
플립5의 인기 비결로 사이즈가 커진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로 꼽혔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다채로운 촬영 경험인 '플렉스캠'(FlexCam) 기능도 인기 요인으로 지목됐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