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도 구독하는 시대가 열렸다.
남해관광문화재단이 고객맞춤형 구독경제 정착을 위해 온라인 뉴스레터형 구독서비스 '남해로 ON' 채널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급변하는 관광시장에서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특화상품을 기획하고 타깃 시장별 유효한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 이 서비스의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추진조직(DMO)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남해로 ON' 사업은 여행을 매개로 지역과 관광객의 관계를 형성해 체류기간 증대 및 재방문 유도에 초점을 맞추고, 지역 인구감소 문제 해결과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해로 ON' 구독 플랫폼에 가입한 회원에게는 매월 2회(격주) 남해 여행정보를 담은 소식지가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메일을 통해 발송되며, 웹진 형태의 소식지에는 지역민 인터뷰를 기반으로 현지인들만 알 수 있는 남해여행 매력을 발굴하고 추천된 관광지와 음식점 등 인터넷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알찬 정보가 소개된다.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다양한 혜택이 가득한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다.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발급되는 관광주민증에는 여행사진 무료인화, 피크닉 소품 대여 등의 편의혜택과 지역 관광사업체의 각종 할인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구독회원만을 위한 전용상품도 출시된다. 재단 측은 '사람도서관' 콘셉트를 적용해 남해 로컬인들이 진행하는 반나절 투어 형태의 상품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민과 함께 캠핑 스토브 만들기, 밤낚시 투어, 천문 별자리 관측 등의 이색적인 상품이 운영될 예정이다.
'남해로 ON'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하고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신청하면 다양한 여행정보를 받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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