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RE100' 시동…광주공장서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9 11:10:26
  • -
  • +
  • 인쇄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주류 생산에 돌입하면서 'RE100' 실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오비맥주는 지난 28일 광주광역시 소재 생산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비맥주가 공장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한 이유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기 위함이다.

광주공장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 규모는 총 2.6메가와트(MW)로, 생산가능한 연간 전력량은 소비 전력의 약 11%에 달하는 3.7기가와트시(GWh)다.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면 광주공장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연간 약 1709톤(t) 줄일 수 있다.

오비맥주는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을 설치할 예정으로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10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수 있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백화점, 추석 선물세트 포장재 종이로 교체 'ESG 강화'

이번 추석 선물세트 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과일세트 포장을 100% 종이로 전환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기존 플라스틱과 스티로폼

K-컬쳐 뿌리 '국중박' 하이브와 손잡고 글로벌로 '뮷즈' 확장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하는 반려호랑이 '더피'의 굿즈를 판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핫해진 국립중앙박물관이 방탄소년단(BTS)의 하

하나은행, 美글로벌파이낸스 선정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 수상

하나은행은 미국의 글로벌 금융·경제 전문지 '글로벌파이낸스지(誌)'로부터 '2025 대한민국 최우수 수탁은행(Best Sub-Custodian Bank in Korea 2025)'으로 선

LG생활건강, 청년기후환경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 활동 성료

LG생활건강이 자사의 청년기후환경활동가 육성 프로그램 '그린밸류 유스(YOUTH)'가 2025년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지

쏟아지는 추석선물세트...플라스틱·스티로폼 포장 '여전하네'

추석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가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대를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도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 선물세트들

쿠팡 '납치광고' 반복한 파트너사 10곳 형사고소...수익금 몰수

쿠팡이 이용자 의사와 무관하게 쿠팡사이트로 이동시키는 이른바 '납치광고'를 해온 악성파트너사 10곳에 대해 형사고소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납

기후/환경

+

수도권 대체매립지 4차만에 2곳 응모...기초지자체 합의가 '변수'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매립지에 민간 2곳이 응모했다.기후에너지환경부와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는 1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대체 매립지

英 개도국 폐플라스틱 수출 84% '껑충'...재활용 산업 '뒷걸음'

영국 정부가 매년 60만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방치하면서 자국 내 플라스틱 재활용 산업규모를 쪼그라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불의 고리' 이틀만에 또...필리핀 규모 7 강진에 쓰나미 경보까지

'불의 고리'에서 연속적으로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8일 대만 화롄 지역에서 규모 5.0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10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안

발암물질 PVC로 포장금지 5년...생고기 포장 여전히 랩으로 '둘둘'

사용이 금지된 폴리염화비닐(PVC) 재질을 포장재로 이용하는 사례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지

지난해 국내은행 탄소배출량 1.52억톤...목표치 '미달'

지난해 국내 은행들의 온실가스 감축규모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차규근(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 8일 한국은

[주말날씨] 가을 장마인가?...주말내내 '비소식'

추석 연휴 내내 오락가락 하던 비는 이번 주말에도 이어지겠다.비는 수도권과 강원 그리고 충청권을 중심으로 10일부터 토요일인 11일까지 이어지겠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