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성황리 마무리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08-30 17:30:01
  • -
  • +
  • 인쇄
▲24일 개최된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 개막식에서 고양시 대표 전통공연단 노름마치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사진=고양 컨벤션뷰로)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컨벤션뷰로가 주관하는 도시마케팅 관련 국제행사 '2023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지난 22일~26일까지 5일간 소노캄 고양호텔 외 고양시 일대에서 성황리 마무리됐다.

'마이스의 귀환'(Return of MICE)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마이스 업계의 저명한 41명의 연사와 740명의 국내외 참가자(외국인 157명 포함)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올해 7회차를 맞이한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는 1일차 고양컨벤션뷰로가 주최·주관하는 '고양 마이스데이'로 문을 열었다. 고양시민 130여명 대상으로 마이스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이스 교육을 진행하고 고양시 대표 전시컨벤션센터인 킨텍스를 답사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2일차에는 국제컨벤션협회(ICCA: International Congress and Convention Association)와 한국마이스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2회 아시아 태평양 비즈니스 이벤트 유스 챌린지' 결승전이 개최됐다. 본 챌린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30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마이스 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제출하는 공모전으로 예선전부터 10개국, 50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률을 선보였다. 

챌린지 1등 수상의 영예는 호주 'Juniper and Meixner Consulting'팀에게 돌아갔으며 2등은 스리랑카 'Peralikarayo'팀, 3등은 말레이시아 'Phoenix Reborn'팀이 차지했다. 1·2등팀은 올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국제컨벤션협회 연례 총회(ICCA Congress)에 초청받을 예정이다.

3일차에는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주요 행사인 '국제 데스티네이션 경쟁력 포럼'과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진행된 기조강연1에서는 센틸 고피나스(Senthil Gopinath) 국제컨벤션협회 CEO가 '빛나는 부활 – 글로벌 비즈니스 이벤트의 저력'을 주제로 마이스 산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는 점과 이해관계자들간의 연결을 통해 마이스 산업이 더욱 부흥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세션1은 아비나쉬 찬다라나(Avinash Chandarana) MCI 그룹 글로벌 교육이사가 'MICE 업계 인력 해결방안 - 인재 보유 및 확보'라는 주제로 현재 마이스 업계 내 인력이 외부로 유출되고 있음을 설명하며 임직원 보상,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 조성 등을 통해 인재를 보유하고 확보해야함을 강조했다. 

세션2는 아멜리아 로지만(Amelia Roziman) 사라왁컨벤션뷰로 CEO가 '열정이 레거시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레거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사라왁이 얼마나 마이스 레거시 프로젝트를 잘하고 있는지에 대해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오후에 시작된 기조강연2에서는 장 클로드 라레쉬(Jean-Claude Larreche) 인시아드(INSEAD) 마케팅 석좌교수가 '도시의 미래성장전략 – 가치 중심의 마케팅'을 주제로, 도시가 지속 성장하려면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해야 하는데 이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이해하고 충족시켜주는 것에서 시작함을 강조했다.

세션3은 온라인으로 참여한 클라라 페르난데즈 로페즈(Clara Fernandez Lopez) 국제협회연합(UIA) 대외협력이사가 '협학회 회의 글로벌 트렌드'라는 주제로 팬데믹 이후 변화된 협학회 회의 트렌드에 대해 설명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세션4는 '마이스는 비즈니스다'라는 주제로, 그레이터 보스턴 컨벤션뷰로 마타 셰리단(Martha Sheridan) CEO가 마이스 산업의 파급효과에 대해 미국 전체가 이미 실감하고 있다고 전하며 마이스 산업 확대를 위한 그레이터 보스턴 지역의 여러 노력들을 소개했다. 

올해 고양세션은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의 레거시 창출을 위한 특별세션으로 글로벌 마이스 컨설팅 기업인 게이닝엣지(GainingEdge)와 미국 법률회사인 시비타스(CIVITAS)에 사전의뢰한 '지속가능한 CVB 모델'에 대한 결과발표가 있었다. 개리 그리머(Gary Grimmer) 게이닝엣지 회장은 고양시를 사례로 내세워 마이스 도시로서의 경쟁력, 앞으로의 개선방안, 고양컨벤션뷰로와 같은 도시마케팅 전담 조직을 비롯한 국내 컨벤션뷰로들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정확보 모델을 제안했다. 자세한 내용은 고양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4일차에는 고양컨벤션뷰로와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공동 주관하는 'ICCA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발전 포럼'이 열렸으며 5일차에는 해외참가자 대상 DMZ 관광과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고양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은 "올해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는 시민 대상의 프로그램 신설, 동시세션 개최, 행사기간 5일로 연장 등을 통해 마이스 전문 위크(Week) 행사로서 양적 및 질적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고양 데스티네이션 위크가 마이스 도시로서의 고양시를 국내외에 알리고, 고양시 마이스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BP, 기후전환 실패에 '주주 반발'...주주 24.3%가 회장 연임 반대

BP의 친환경 전환 전략이 실패하면서 투자자들의 반발에 직면했다.가디언, CNBC 등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열린 BP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의 약 4분의 1

포스코 '그린워싱'으로 공정위 제재...허위·과장 광고

객관적인 근거없이 철강 자재를 '친환경 제품'이라고 홍보하는 등 '그린워싱'(Greenwashing·위장 환경주의)'을 한 포스코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동물성 식재료 쏙 뺐더니...탄소배출 확 줄어든 '지속가능한 한끼'

지속가능한 식단을 직접 먹어보면서 알아보는 특별한 토크콘서트가 서울 성수동 헤이그라운드 성수시작점에서 열렸다. 기후솔루션 주최로 16일 오후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카카오' 사용한다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카카오가 사용된다.롯데웰푸드는 대표 제품인 가나초콜릿에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가나산 카카오

셀트리온, 글로벌 ESG평가 생명공학 부문 상위 5%에 선정

셀트리온은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S&P글로벌이 주관하는 '기업지속가능성평가'(Corporate Sustainability Assessment, 이하 CSA) 생명공학 부문에서 국내 바이오

[최남수의 ESG풍향계] 논란의 DEI '한국은 낙제점'

최근 ESG 이슈 중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이다. 직장에서 성별, 인종 등 기준에 따른 차별을 없애자는 내용

기후/환경

+

한여름엔 어쩌라고?...4월 중순인데 벌써 49℃ '살인폭염'

몬순 우기를 앞둔 인도와 파키스탄이 벌써부터 살인폭염에 시달리고 있다.보통 5~6월에 폭염이 절정에 이르는 시기인데 이 지역은 4월에 벌써부터 연일

전세계 농경지 15% '중금속 범벅'...14억명이 위험지역 거주

전세계 농경지의 약 15%가 중금속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중금속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인구는 약 14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이다.17일(현지

[영상] 홍수로 물바다 됐는데...'나홀로' 멀쩡한 집

미국의 한 마을 전체가 홍수로 물에 잠겼는데 나홀로 멀쩡한 집 한채가 화제다. 이 집은 마치 호수에 떠있는 듯했다.미국 남부와 중서부 지역에 지난 2

끝없이 떠밀려오는 '미역 더미'...제주 해수욕장 '날벼락'

제주시 유명 해수욕장인 이호해수욕장이 미역 쓰나미가 덮쳤다.최근 이호해수욕장 해변으로 엄청난 양의 미역더미가 떠밀려오면서 이를 치우는데 고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서 '생수병 반입금지'..."당황했지만 오히려 좋아"

8년만에 국내에서 열린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 내한공연에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이 금지돼 화제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

산림청, 경북 산불피해 4.5만여ha라더니...9만ha 넘게 '잿더미'

의성에서 시작돼 인근 지역까지 번진 경북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가 9만헥타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산림청이 추산한 피해규모의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