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스팸문자 발송 서버를 추적해 원천차단하는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Redirected URL Trace) 기술로 5개월동안 232만건의 스팸문자를 차단했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4월 도입한 리다이렉티드 URL 트레이스 기술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제공하는 스미싱 URL 목록을 기반으로 URL 원천이 되는 서버 IP를 추적해 차단하는 기술이다. 접속주소가 변경되더라도 동일한 IP의 스팸 서버에서 발송하는 메시지를 모두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 내 URL 클릭시 악성코드가 스마트폰에 설치돼 소액결제 또는 개인·금융정보 탈취 피해가 발생하는 해킹 사기의 일종이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도입한 이후 5개월만에 월평균 46만건, 총 232만건의 불법 스미싱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존에는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특정단어 또는 발신번호를 기반으로 스팸문자 여부를 필터링해 문자내용이나 발신번호가 변경되는 경우 차단이 어려웠지만, 이제 '스팸 IP'로 분류된 서버에서 발송된 메시지를 원천 차단할 수 있게 됐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수신 전화의 스팸 여부를 알려주는 '스팸전화알림' △KISA에 신고된 불법 문자메시지 또는 고객이 설정한 번호·문구 등을 자동 차단해주는 '스팸차단' △소액결제에 필요한 인증번호를 직접 설정해 자동 소액결제를 예방하는 '스미싱 예방' 등 현재 제공중인 불법스팸 방지서비스를 통합해 고객이 안전하게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개발Lab장(상무)는 "호기심에 스팸 문자에 포함된 URL을 눌러 스미싱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여전히 있다"며 "스팸, 스미싱 등 불법메시지를 적극 방지해 스마트폰 이용 고객들의 안전을 지속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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