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K-팝)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안녕케이팝' 시리즈를 제작 방영했던 '컵스튜디오채널'이 가을 개편을 맞아 채널명을 컵티브이에서 컵(KUP)스튜디오로 바꾸고 신규 프로그램으로 '케이인더시티'(K in the city)를 방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인더시티'는 전세계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찾아 엔터테인먼트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엔터멘터리 방식으로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번째 방문지는 이탈리아 밀라노로, 오는 20일부터 1주일에 1편씩 총 4편이 공개된다.
밀라노편에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관으로 진행된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에 참여한 작가와 작품, 관람객, 그리고 밀라노 두오모 광장 등에서 K-팝 커버댄스를 연습하는 현지 청소년의 모습 등을 담았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살롱드모빌레 가구박람회에 전시된 한국 작품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도 볼 수 있다.
컵스튜디오는 마이스·프로모션마케팅 전문기업인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 중인 한류 소개 유튜브 채널이다. 그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상을 제작해왔던 컵스튜디오는 케이인더시티 방영을 계기로, 외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도 공감할 수 있는 한류 전문채널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인더시티 외에도 한국 관광, 문화 콘텐츠를 소개, 추천하는 '체크인'(checK in), 케이팝으로 배워보는 한국어 '안녕케이팝 시즌3'(인도편)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컵스튜디오의 총괄책임자인 임혜리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이사는 "한류는 팝, 무비, 패션, 뷰티, 문학, 예술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인의 삶 속에 스며들고 있으며, 케이인터시티는 이런 현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함께 향유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며 "이를 통해 한류 문화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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