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쓰레기통 너무 부족해"...서울시, 2025년까지 2배가량 늘린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3 12:17:55
  • -
  • +
  • 인쇄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서 열린 '2023 서울세계불꽃축제' 종료 후 길거리 곳곳에 쓰레기가 버려져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동안 길거리 쓰레기통을 줄여왔던 서울시가 18년만에 쓰레기통을 늘린다. 

12일 서울시는 지난해말 기준 4956개였던 길거리 쓰레기통을 2025년까지 7500개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올연말까지 5500개로 늘리고, 2024년에 6500개, 2025년에 7500개로 확충할 계획이다.

서울 길거리 쓰레기통은 1995년 7607개에 달했으나 2007년에는 3707개까지 감소했다. 사람들이 가정이나 가게에서 나오는 쓰레기를 길거리 쓰레기통에 버리는 문제가 이어지자 시에서 이를 줄인 것이다.

하지만 길거리 쓰레기통이 부족해지면서 민원이 계속 제기됐다. 서울시 기후환경본부가 2021년 서울시민 31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3%가 '쓰레기통이 적은 편'이라고 답했다. 반면 '적정하다'는 25.2%, '많은 편'이라는 응답은 1.5%에 그쳤다.

이에 서울시는 쓰레기통을 다시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예산도 올해보다 2배 늘린다.

다만 쓰레기통이 늘어나면서 자치구에서 쓰레기통을 관리해야 하는 부담은 크게 늘어나게 생겼다. 수시로 쓰레기통을 비워줘야 하고 청결을 유지해야 하는 것은 모두 자치구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우리銀, 4000억 규모 ESG 후순위채 발행

우리은행이 4000억 규모의 후순위채권(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을 ESG채권 형태로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채권은 10년 만기, 고정금리 연 3.31%로 발

대한항공 '그린 스카이패스 프로젝트'...도심숲 조성한다

대한항공이 스카이패스 회원과 함께 환경에 기여하는 '그린 스카이패스(GREEN SKYPASS)' 2차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그린 스카이패스는 대한항

'삼천리 70년' 나눔과 봉사 실천..."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삼천리는 지역사회 곳곳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상생을 실천하고 있다.20일 삼

네이버, 2024년 재생에너지 사용 통해 온실가스 9144톤 감축

네이버가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3만925톤(tCO2eq)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가 9144톤에 달했다.네이버는 20일 발간한 '2024 통합보

사외이사 안건 찬성률 95.3%...상장사 이사회는 '거수기'로 전락?

사외이사 이사회 안건 찬성률이 95.3%에 달하는 등 올 상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이사회 기능과 감사 독립성이 전반적으로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손기원의 ESG인사이드] 보여주기식 'ESG공시' 벗어나려면?

ESG 공시는 더이상 선택이 아니다. 지속가능성 정보가 자본과 규제의 흐름을 결정짓는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 수준을 점검하고 공시 역량을 평가

기후/환경

+

6월 체감온도가 46℃...美 중부·동부 '지글지글' 끓는다

미국 중부와 동부가 '6월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은 이번 폭염이 이번주 중반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유타주 솔

'아시아 온난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르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과 해수면 상승, 해양열파, 극한강수로 몸살을 앓았던 아시아는 지구평균보다 2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잠잠한 대서양...6월말인데 허리케인 발생건수 'O'인 까닭

올해 대서양이 잠잠하다.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은 6월부터 시작되는데 올해는 6월이 3주나 흘렀는데도 아직 첫번째 허리케인도 발생하지 않았다. 바닷

비닐봉투 사용금지 했더니...해안쓰레기가 줄었다

비닐봉투 사용을 금지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정책을 펼친 결과, 해안에서 발견된 비닐쓰레기가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닐봉투에 의한 동물

비 오면 벽체 내려앉아...세계문화유산 무령왕릉 5호분 보존처리 시급

단시간에 많은 비가 쏟아지는 '극한호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공주 무령왕릉 5호분이 장마철 등 강우량이 많은 시기에 토양에 수분이 증가하면서 벽체

지구 기온 4℃ 오르면...2100년 식량 생산량 절반으로 '뚝'

지구온난화로 인해 2100년에 이르면 식량 생산량이 절반가량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솔로몬 샹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지구 평균기온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