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대신 마셨는데"...커피점 판매 한방차·곡물차 '당 덩어리'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6 15:41:18
  • -
  • +
  • 인쇄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한방차와 곡물차가 시럽을 넣은 커피음료보다 당이 더 많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6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22년 5월~9월 경기도 내 커피전문점에서 판매하고 있는 쌍화차·생강차·대추차·기타 한방차(한방차)와 이곡라떼·토피넛라떼·고구마라떼(곡물차) 등을 수거해 당 함량을 측정한 결과, 100g당 평균 △한방차 16.823g △곡물차 11.877g의 당이 함유돼 있었다.

이를 355mL 용량에 대입하면 당 함량은 △한방차 59.722g △곡물차 40.935g으로, 같은 용량의 카페라떼(12.328g), 카페모카(42.216g), 바닐라라떼(35.141g)의 당 함량 수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방차의 경우 한약재 본래의 천연당도 함유돼 있지만, 한약재의 쓴맛을 감추기 위해 첨가당이 가미되기도 한다. 아울러 곡물차는 우유 자체에 유당을 함유하고 있어 맛에 첨가된 파우더 또는 퓨레 때문에 당 함량이 더 높아질 수 있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한방차, 곡물차의 경우 한국의 특색 음료이면서 건강음료로 인식돼 당이 적을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며 "음용시 이를 고려해서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그린패키지솔루션, LVMH GAIA와 친환경 용기 공동개발 계약

명품 브랜드 디올(Dior) 화장품이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친환경 용기를 사용하게 됐다.그린패키지솔루션은 세계적인 럭셔리그룹 LVMH의 기술혁신 지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신한카드, 개인정보 19만건 '술술'…유출사실 3년간 몰랐다

신한카드에서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폰번호 등 19만건 이상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에 의한 유출인

삼성重 사망사고에 사과…반복된 인명사고에 비판 잇따라

삼성중공업 경남 거제조선소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공식 사과와 함께 사고 선박에 대한 전면 작업중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기후/환경

+

기후변화 크리스마스 풍경도 바꾼다...눈도 트리도 순록도 감소

기후변화로 갈수록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23일(현지시간) 미국 시사매체 더위크에 따르면, 겨울철 평균기온 상승으로

크리스마스에 눈 대신 '폭우'...美 캘리포니아주 '물난리'

크리스마스 시즌에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물폭탄을 맞았다. 20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24일 정점을 찍고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까지 이어질 것이라

말라가는 美 콜로라도강…식수와 전력 공급까지 '위기'

미국 서부의 핵심 수자원인 콜로라도 강의 수위가 심각하네 낮아지면서 식수공급은 물론 수력발전까지 위협받고 있다.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

[날씨] 흐리고 추운 크리스마스...눈 내리는 지역은 어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겠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기온이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에 눈이 내리겠다. 하지만 대부분의 지역

루돌프가 사라지고 있다…기후변화로 북극 '순록' 급감

기후변화로 북극과 북유럽에 서식하는 순록 개체수가 급감하면서, 크리스마스의 상징 '루돌프'를 앞으로 보기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23일(

[ESG;스코어]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한 시도교육청은 달랑 '1곳'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정부가 제시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권장목표를 달성한 곳은 '대전광역시교육청'이 유일했다.24일 뉴스트리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