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UAM는 이런 모습...'ADEX 2023'에서 최초 공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7 10:56:12
  • -
  • +
  • 인쇄
▲'ADEX 2023'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슈퍼널의 신형 UAM 콘셉트 모델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대 에어쇼에서 현재 개발하고 있는 신형 UAM 모델을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도심형 항공모빌리티(U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은 17일~22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 참가해 신형 UAM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슈퍼널은 이번 행사에서 오는 2028년 론칭을 목표로 개발중인 신형 UAM기체의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을 국내 처음으로 공개했다. 인테리어 콘셉트 모델 주변에는 디지털 스크린을 설치해 직접 비행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에 공개된 콘셉트 모델은 기존 항공기 디자인에서 벗어나 자동차 내장 디자인 요소를 차용해 단순하면서도 세련되게 완성된 것이 특징이다. 나비 생체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5인승 시트 디자인을 통해 기존 항공 모빌리티와 차별점을 강조했다.

또 재활용 가능한 첨단 탄소 섬유와 내구성이 높은 식물 추출 섬유, 재활용 플라스틱 섬유와 목재 등 친환경 소재를 대거 적용했다.

신재원 현대차그룹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본부장 겸 슈퍼널 최고경영자(CEO)는 "미래 UAM 핵심으로 성장할 한국 시장에 데뷔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외 파트서십을 통해 여러 변수를 예측하고 실증함으로써 안전하고 혁신적인 자율비행 기체 개발과 미래 항공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등 다양한 콘셉트 모델 선보인 기아 부스(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군수 지원, 정찰, 감시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무인 드론으로 수직이착륙을 위한 프로펠러와 고속 순항을 위한 프로펠러를 기체에 각각 설치한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을 적용했다.

이밖에도 배터리와 수소연료전지를 동시에 이용해 보다 먼 거리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기술을 탑재한 '수소연료전지 멀티콥터 드론'과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을 군 수송 용도에 맞게 재해석한 EV9 밀리터리 콘셉트카, 사용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중형 샤시 등을 선보인다.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로템, 현대위아 등 그룹사 내 방산 기업들과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전시관을 구성하고, 상호 협력을 기반으로 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30톤급 차륜형장갑차의 실물을 최초 공개하며, 현대위아는 K2 전차 및 K9 자주포의 핵심 구성품인 무장조립체 실물을 전시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 아덱스 2023에서 수소연료전지 군용 드론 콘셉트를 포함해 우리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혁신 기술을 적용한 특수차량들을 개발함으로써 미래 군용 모빌리티 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도 '유심' 무상교체 시행...김영섭 대표는 연임포기

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다시한번 사과하고, 고객의 보안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교체를 희망하는 전 고

노동부 칼 빼들었다...'런베뮤' 지점과 계열사도 근로감독

고용노동부가 과로사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모든 지점과 운영사인 엘비엠의 계열사까지 근로감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런던베이글

SPC 허진수-허희수 형제 '나란히 승진'...경영승계 '속도낸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면서 3세 경영승계 작업을 가속화했다.4일 SPC그룹은 이같은 인사단행

英자산운용사, HLB에 2069억 투자…"신약허가 모멘텀 탄력 기대"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가 HLB그룹에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진행한다. HLB의 간암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허가

인적분할 완료한 삼성바이오...'순수CDMO' 도약 발판 마련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절차를 마치고, 본연의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순수(Pure-play) CDMO' 체제로의 전환을 완료했다고 3일 밝

[ESG;NOW] 재생에너지 12% 롯데칠성...목표달성 가능할까?

우리나라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사용비율을 60%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하지만 2025년을 두달 남겨놓고 있는 현 시점

기후/환경

+

[단독] 정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률 '61%안'으로 가닥

2035년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가 '61%안'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4일 정부 안팎 관계자들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18년 대비 온실가스를 5

국제기후기금 97%는 기술에 '몰빵'...사회적 지원은 '찔끔'

국제적으로 조성된 기후기금의 97%는 기술투자에 투입됐고, 사람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3일(현지시간) 영국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IPCC 보고서 개요에 韓 입장 반영

2027년 발간될 'IPCC 기후변화 보고서'에 갯벌도 탄소흡수원으로 포함된다.유엔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가 2027년 발간할 '이산화탄소 제거와

두달새 8㎞ 사라졌다...10배 빨리 녹고있는 남극 빙하

남극반도 동부의 헥토리아 빙하(Hektoria Glacier)가 기존에 관측된 최고 속도보다 10배 빠르게 녹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4일 미국 볼더 콜로라도대학 나

엑손모빌, 기후변화 부정여론 확산에 금전 살포 '발각'

석유대기업 엑손모빌이 라틴아메리카 단체들에게 금전을 살포하면서 기후변화 부정 여론을 퍼뜨린 사실이 발각됐다.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익

기후리더십 美→中으로 전환?...10일 개막 'COP30' 관전포인트

이달 10일~21일 브라질 베렘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내용은 무엇일까.올해 회의의 핵심 아젠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