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상업광고 중단을 선언했던 가수 이효리가 10년만에 찍은 광고출연료를 한부모여성을 위해 기부한 것이 알려졌다.
아름다운재단은 지난 19일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한부모여성을 위해 이효리씨가 3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여성의 긴급 지원금 및 맞춤형 직업 훈련 교육비,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홀로 자녀를 키우는 한부모여성은 육아와 경제활동을 병행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안정적인 양육 환경 마련과 경제적인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또 긴급 상황 발생시 적절한 지원을 요청할 수 있는 네트워크나 서비스도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이효리의 기부금은 아름다운재단 '한부모여성 재기 지원사업'을 통해 갑작스런 위기상황을 겪고 있는 한부모여성 긴급지원금 혹은 구직과 사회진출을 준비하는 한부모여성의 직업훈련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 활동도 지원하며 한부모여성의 안정적인 양육환경 마련과 경제적 자립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번 나눔은 사회 이슈와 공익활동에 대한 이효리의 평소 소신에서 비롯됐다. 평소 사각지대 이웃과 나눔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을 지녔던 그는 한부모여성의 자립과 안정적인 양육 환경 조성을 위한 아름다운재단의 활동에 깊이 공감하며 자신을 믿고 사랑해주는 팬들과 많은 이들에게 자신의 영향력을 보다 긍정적으로 전하기 위해 이번 효리기금 추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효리씨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을 실천하고 싶어서 나눔을 시작했다"며 "한부모여성의 빛나는 삶을 응원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으로 주변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널리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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