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높은 할인율 '조심'...연말에 사기성 판매 급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03 11:34:43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시기에 사기성 온라인 판매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 피해주의보가 발령됐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해외직구 규모는 지난해 5조3000억원 규모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11∼12월 연말 할인행사 기간에 소비자 피해가 집중되는 있다.

지난해 11∼12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직구 관련 소비자 불만은 2069건이다. 특히 12월 접수된 불만이 1121건으로 연중 월별 평균 접수 건수 약 800건보다 최대 40% 많았다.

품목별로는 의류·신발이 52.8%로 가장 많았고 IT·가전 8.7%, 신변용품(지갑, 가방, 선글라스 등) 7.6%, 가사용품 7.6% 등의 순이었다.

불만 유형으로는 '미배송·배송지연'이 25.6%, '취소·환불 등 지연 및 거부'가 23.5%(, '제품하자·품질·AS'가 21.3% 순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원은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유명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판다고 유인한 뒤 배송을 하지 않거나 저품질의 상품을 제공하는 쇼핑몰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특정 브랜드의 공식 홈페이지 디자인과 주소(URL)를 모방한 유사 사이트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어 잘 확인해야 한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 광고를 통해 사기성 쇼핑몰에 접속하는 사례도 많다. 간혹 SNS의 인지도를 믿고 상품을 구매했다는 불만도 소비자원에 접수되는데, SNS 사업자가 광고 내용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유명브랜드 상품 구매시 공식 홈페이지가 맞는지 확인하고 인터넷 광고로 알게 된 쇼핑몰은 관련 피해사례가 없는지 사전에 찾아볼 것을 당부했다.

또 연말에는 할인행사 외에도 성탄절, 새해선물 관련 해외직구가 증가해 배송지연, 품절 취소 등이 자주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외 온라인 쇼핑몰 이용 과정에서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540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LG U+, 임원 승진인사 단행...부사장 3명, 전무 1명, 상무 7명

LG유플러스가 2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부사장 승진 3명,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에 대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이번 인사는 중·장기 성

"보이스피싱 막겠다"...LG U+와 KB국민은행, 예방체계 구축한다

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가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KB국민은행과 LG유플러스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금융과 통신데이터를 결합한 인

아름다운가게, 사회혁신가 '뷰티풀펠로우' 15기 선발

아름다운가게가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사회혁신리더 뷰티풀펠로우 15기를 선발했다

두나무 품은 네이버 "K-핀테크로 글로벌 간다...5년간 10조 투자"

두나무를 인수한 네이버가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웹3간 융합이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K-핀테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선점

기후/환경

+

[날씨] 아직 11월인데...눈 '펑펑' 내리는 강원도

27일 강원도에 눈이 많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다.기상청은 이날 낮 12시를 기해 화천·양구군평지·강원남부산지·강원중부산

호주 화석연료 배출 전년比 2.2% 감소...재생에너지 덕분

호주가 재생에너지 전환율이 커지면서 화석연료 배출량이 줄어들었다.26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의 올해 화석연료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은

[날씨] 겨울 알리는 '요란한 비'...내일부터 기온 '뚝'

27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남

열대우림 벌목만 금지?...매장된 화석연료 '3170억톤 탄소폭탄'

전세계 열대우림 아래에 막대한 화석연료가 매장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환경전문매체 몽가베이(Mongabay)에 따르면, 국제환경단체 '리

英 보호구역 84%서 '플라스틱 너들' 검출..."생태계 전반에 침투"

영국 자연보호구역 곳곳에서 플라스틱 너들(nurdle)이 발견됐다.26일(현지시간) 환경단체 피드라(Fidra)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전역의 '특별과학보호

플라스틱 문제 일으키는 '조화'...인천가족공원서 반입 금지될듯

인천가족공원에 플라스틱 조화(造花) 반입을 자제하도록 하는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26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산업경제위원회를 통과한 '인천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