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커넥트포럼] 그린패키지 "6개월 내 98% 생분해...플라스틱 대체해야"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10 16:37:13
  • -
  • +
  • 인쇄
안성훈 그린패키지솔루션 대표
▲안성훈 그린패키지솔루션 대표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식물성 대체품을 생산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newstree

안성훈 그린패키지솔루션 대표는 "플라스틱인 이상 미세플라스틱 배출은 피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저감하기 위해 식물성 소재로 대체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성훈 대표는 10일 뉴스트리와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 주최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경영'을 주제로 열린 '2023 ESG커넥트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린패키지솔루션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식물성 대체품을 생산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친환경 신소재 패키지기업인 그린패키지솔루션은 사탕수수, 대나무 등에서 추출한 천연 고분자(셀룰로오스)를 활용해 6개월 내로 98% 생분해가 가능하다.

안 대표는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며 "여타 바이오플라스틱·생분해플라스틱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친환경 일회용품을 표방한다고 해서 모두 친환경은 아니라는 것이다.

기존 생분해플라스틱은 자연조건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고가의 생분해 설비가 따로 필요하다. 환경부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 생분해플라스틱이 상온 58℃에서 분해된다는 조건만 맞춰도 친환경 인증을 발급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프라가 전혀 갖춰지지 않은 국내에서는 실질적으로는 생분해되지 않아 애물단지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플라스틱이 환경에 미치는 문제가 심각해지고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패키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재로서는 비목재 식물성 소재가 최선의 대안이라고 보았다.

안 대표는 자사의 제품이 "일반나무가 아닌 대나무, 사탕수수 찌꺼기 등 비목재를 사용해 국제산림관리협의회의의 FSC(지속가능 산림관리 인증) 인증을 받았으며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그 범위는 식품용기, 전자제품 포장재, 화장품 패키지 등 포장재가 필요한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공로로 그린패키지솔루션은 한국평가데이터에서 2023년 ESG 우수기업 인증서를 받았다. 현재 포스코, 중소기업벤처부, 하나금융그룹 등이 주주로 있다.

안 대표는 "많은 분들이 알게 모르게 저희 제품을 보거나 쓰고 있을 것"이라며 "특히 ESG를 고민하거나 여기에 종사하는 분들은 거의 대부분 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HLB, HLB사이언스 흡수합병..."글로벌 신약개발 역량 고도화"

글로벌 항암제 개발기업 'HLB'와 펩타이드 기반 신약개발 기업인 'HLB사이언스'가 합병한다.HLB와 HLB사이언스는 17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 회사의 합병

[르포] 플라스틱을 바이오가스로?...'2025 그린에너텍' 가보니

1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한 '2025 그린에너텍(GreenEnerTEC)'의 주요 테마는 '바이오플라스틱'이라고 할 수 있었다.올해 4회를 맞이하는 그린에너텍

현대이지웰, 글로벌ESG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 인증획득

현대이지웰이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에서 우수기업을 인증하는 '브론즈' 메달을 받았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

[궁금;이슈] 경찰 출두한 방시혁...투자자에게 IPO계획 숨겼다?

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을 숨기고 지분 매각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조사받기

해군 입대한 이재용 삼성 회장 장남...해군 통역장교로 복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씨가 15일 해군 장교로 입대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 국적을 가지고 있던 이씨는 해군 장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기후/환경

+

규제에 꽉 막혔던 '영농형 태양광' 숨통 트이나

인구소멸과 에너지전환 해법으로 제시됐지만 각종 규제에 가로막혔던 영농형 태양광이 숨통을 틔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영

방글라데시, 폭염에 年 17억달러 손실…"국제 재정지원 시급"

방글라데시가 폭염으로 연간 17억달러가 넘는 손실을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세계은행(World Bank)이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북극 '오존 파괴의 비밀' 풀었다...얼음 속 '브롬 가스'가 단서

얼음이 얼 때 발생하는 브롬가스가 북극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으로 밝혀졌다.극지연구소는 북극 대기 경계층의 오존을 파괴하는 '브롬 가스'의 새로

'가뭄에 단비' 내리는 강릉...저수율 16.7%로 상승

지난 주말 내린 비로 최악의 사태는 피해간 강릉에 또 비가 내리면서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7일 오전 6시 기준 16.7%로 전일보다 0.1%포인트(p) 높아졌다

구글 DC 하나가 57만톤 배출?…AI로 英 탄소감축 '빨간불'

영국에 설립될 구글의 신규 데이터센터(DC)가 연간 57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되자, 환경단체와 기후전문가들이 환경 영향에 대해 강력히

인천 온실가스 49% 비중 영흥화력..."2030년 문 닫아야" 촉구

수도권 내 유일한 석탄발전소인 인천 영흥화력발전소의 2030년 폐쇄를 촉구하는 시민사회 목소리가 모였다. 기후위기인천비상행동과 전국 시민연대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