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2차전지에 2조원 투자..."CFE로 2030년까지 2배 성장 목표"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1-30 20:3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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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 8월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MOU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LS그룹)

LS그룹과 자회사 LS MnM이 올해 본격적으로 전북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2차 전지용 소재 생산시설을 건립한다. 이를 위해 LS는 2차 전지에 2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구자은 LS 회장이 올초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겠다는 계획을 세운 데 따른 일환이다.

이에 LS의 주요 회사들은 배터리 소재, 전기차 부품 및 충전 솔루션, 친환경 에너지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의 차세대 전지 자회사 LS머트리얼즈는 12월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공모 절차를 본격 시작한다. 2016년 LS전선아시아에 이은 LS전선의 두 번째 자회사 상장 추진이다.

차세대 2차전지 울트라 커패시터(Ultra Capacitor, UC) 시장을 주도하는 LS머트리얼즈는 대형 UC 제품에서 세계 1위의 점유율과 기술 경쟁력을 보유했다. UC 외에도 알루미늄 소재·부품, LS알스코를 통한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육성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전기차 부품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중국에 이어 멕시코에 두번째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북미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까지 두랑고에 연면적 3만5000㎡ 규모의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2024년부터 EV릴레이(Relay), BDU(Battery Disconnect Unit)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양산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 공장이 준공되면 2030년까지 EV 릴레이 900만대, BDU 200만대의 생산력을 갖추고 북미 시장서 연간 약 7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은 지난 3월 출자사인 토리컴에 전기차 배터리의 소재인 황산니켈공장을 준공하고 올 10월 울산시 온산제련소 인접 부지를 활용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온산'에 6700억을, 11월에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황산니켈 4만톤 컴플렉스 공장 건립을 위해 1조16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S MnM은 2029년까지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만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이번 투자를 통해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함께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실현하고,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LS엠트론은 최근 2023 국제농업박람회에서 국내 최초 상용화된 자율작업 트랙터를 선보였다. LS엠트론의 자율작업 트랙터는 별도의 조작없이 전후진과 회전, 작업기 연동 등을 자율 수행해 작업 시간을 17% 단축하고 수확량을 8% 증가시킨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 E1은 수소,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 등 신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부터 E1은 경기도 과천, 고양 및 서울 강서에 위치한 LPG 충전소 3곳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운영중이다. 특히 과천 복합충전소는 전기차 충전시설도 있어 LPG·수소·전기차 충전이 모두 가능하다.

이밖에 E1은 여수·인천·대산 기지 내에 안전환경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안전환경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은 작업자가 모바일 기기로도 실시간 작업 현황 및 작업별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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