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8] 韓 '무탄소 이니셔티브' 동참 호소..."개도국 기후대응 돕겠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04 09:55:05
  • -
  • +
  • 인쇄
▲조홍식 기후환경대사가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COP28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정부가 기후변화 취약국가의 위기 대응을 돕는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하며, 국제사회에 한국이 주도하는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 동참을 요청했다.

2일(현지시간) 외교부에 따르면 조홍식 기후환경대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정상회의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해 이같은 내용으로 연설했다.

조 특사는 "한국은 경제발전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격차 해소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2025년까지 녹색공적개발원조(그린ODA)를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언을 재확인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기후위기 취약국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할 수 있도록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달러를 추가 공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원자력과 수소 등 무탄소 청정에너지원을 포괄적으로 활용하자는 CFA 이니셔티브가 현실적인 탄소중립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 특사는 강조했다.

조 특사는 국제사회가 신속하게 행동하지 않으면 파리협정의 1.5℃ 목표 달성은 영원히 불가능하다는 경고를 상기하며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과 단결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수자원공사, 재난구호용 식수페트병 '100% 재생원료'로 전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재난구호용으로 지급하는 식수페트병을 100% 재생원료로 만든 소재를 사용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제공하는 이 생

친환경 사면 포인트 적립...현대이지웰 '그린카드' 온라인으로 확대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이 녹색소비생활을 촉진하기 위해 친환경 구매시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그린카드 적립서비스

SK AX, ASEIC과 51개국 제조업 탄소중립 전환 나서

SK AX가 'ASEIC'과 손잡고 국내외 51개국 중소·중견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급망 탄소관리, 기후공시 등 탄소중립 전환을 돕는다. SK AX은 ASEIC(아셈중

쿠팡 '비닐봉투' 사라지나?...지퍼 달린 다회용 '배송백' 도입

쿠팡이 신선식품 다회용 배송용기인 프레시백에 이어, 일반 제품 배송에서도 다회용 '에코백'을 도입한다.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인천, 부산, 제

삼성, 수해 복구에 30억 '쾌척'…기업들 구호손길 잇달아

삼성그룹은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30억원을 21일 기부했다.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

삼성전자-LG전자, 침수지역 가전제품 무상점검 서비스

삼성전자서비스와 LG전자가 집중호우 피해지역을 대상으로 침수된 가전제품 세척과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서비스는 지난 18일부

기후/환경

+

100년 넘은 시설인데 관리예산 '삭둑'...美 오하이오주 댐 '붕괴 위험'

트럼프 정부가 댐 관리인력과 예산을 줄이면서 100년이 넘은 미국 오하이오주 댐들이 붕괴 위험에 처했다. 앞으로 30년동안 1만8000개 주택이 홍수 피해

가자지구 폭격 잔해 처리에서만 온실가스 9만톤 배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남겨진 가자지구의 잔해를 처리하는데 9만톤 이상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옥스포드와 에든버러

이란, 50℃ 넘는 폭염에 가뭄까지…물 아끼려고 임시공휴일 지정

이란 당국이 50℃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과 물 부족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물소비 제한령을 내렸다. 일부 지역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임시공휴일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최초 10MW 해상풍력 국제인증 획득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10메가와트(MW)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

햇빛 이용해 탄소배출 없는 '그린 암모니아' 생산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태양광 시스템을 활용해 폐수 속 오염물질을 고부가가치 에너지원인 암모니아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

기후변화로 美 북동부 폭풍 '노이스터' 위력 17% 증가

지구온난화로 미국 북동부 지역의 폭풍 위력이 증가하고 있다.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기후학자 마이클 만 박사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1940년 이후 올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