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갑자기 '한파'...영하 10°C로 '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5 13: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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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에는 기온이 -10°C 아래까지 뚝 떨어지며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겠다.

토요일인 16일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해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예보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4∼7°C로 평년보다 높지만, 15일보다 5∼10°C가량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평년 이맘때 기온은 최저 -9∼2°C, 최고 2∼10°C였다.

낮 최고기온은 -3∼7°C로 평년보다 낮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0°C 내외에 머물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 17일에는 더 추워져 낮까지 영하에 머물 전망이다.

아침 기온은 수도권 -12~11°C, 강원권 -15~-10°C, 충청권 -10~-9°C, 경상권 -10~-5°C, 전라권 -8~-3°C까지 떨어지겠다.

낮 기온도 수도권 -6~-5°C, 강원권 -5~-2°C, 충청권 -4~-3°C로 영하에 머물 전망이다. 다만 경상권은 -2~2°C, 전라권은 -2~1°C으로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는 지역도 있겠다. 

또 16일 새벽부터 낮 사이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상서부내륙,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서쪽지방을 중심으로는 17일까지 매우 많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동해안, 부산·울산·경상내륙, 울릉도·독도 5㎜ 내외, 강원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제주도 5∼10㎜다.

강원권의 예상 적설량은 강원북부산지 5∼10㎝, 강원중부산지 3∼8㎝, 강원내륙·강원남부산지 1∼5㎝, 강원북부동해안에 1㎝ 내외다.

다른 지역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5∼10㎝, 전북 3∼10㎝(많은 곳 15㎝ 이상), 광주·전남서부 3∼8㎝(많은 곳 10㎝ 이상), 대전·세종·충남, 충북 2∼7㎝, 경기남부, 제주도중산간 1∼5㎝, 경기북동부, 서해5도, 전남동부, 경북북부·서부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 1∼3㎝, 서울·인천·경기북서부 1㎝ 내외다.

비나 눈이 내리는 지역에선 밤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과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중부서해안과 강원영동, 전북서해안,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초속 20m 이상), 산지 시속 90㎞(초속 25m 이상)로 매우 강하게 불며 강풍특보가 발효되겠다.

동해상과 서해중부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그 밖의 해상도 17∼18일까지 바람이 시속 35∼60㎞(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주말 양일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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