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냉장고·에어컨 등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이 영국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세탁기·냉장고·에어컨 총 3종이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에 설립된 비영리 인증기관으로, 제품의 소재·생산·운송·사용·재활용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측정하고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이번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제품은 '비스포크 그랑데 AI세탁기' 6개, '비스포크 냉장도 2도어' 3개,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1개 등 총 10개 모델이다. 이번 평가서 측정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후 해당 제품이나 후속 제품 생산 시 탄소 발생량 저감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부품에 '재생 레진' 적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 부품의 50%, 2050년까지 모든 플라스틱 부품을 재생 레진으로 전환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부사장은 "이번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을 통해 탄소 배출량 저감 활동을 위한 객관적인 기준을 본격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삼성 생활가전 제품 생애 주기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실질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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