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맥아포대 재활용한 외투보관가방 강원 고깃집에 배포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2 11:01:00
  • -
  • +
  • 인쇄
▲오비맥주가 추가 제작, 배포한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가방(사진=오비맥주)

오비맥주가 고깃집 업주들의 요청에 따라 ESG경영의 일환인 맥아포대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가방을 추가 제작, 배포했다.

오비맥주가 맥주 생산 후 버려지는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한 외투 보관가방을 수도권, 강원 지역 고깃집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0월 주류업계 최초로 맥아포대를 업사이클링 외투 보관가방을 제작해 서울 강남권 고깃집 업주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서울 강남권 고깃집 소상공인 업주들로부터 외투 보관용 가방의 실용성과 제작 취지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기존 배포량의 2배 이상 추가 제작하여 배포 지역을 넓힌 것이다.

오비맥주는 업사이클링 업계 최초로 환경부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은 하이사이클과 협업해 외투 보관가방을 제작했다. 맥아를 담았던 포대의 잔여물 세척과 봉제 등 공정을 거쳐 새활용한 것이다. 특히, 맥아포대 원단의 선별 및 분류 작업에는 '관악시니어클럽' 어르신 20여명이 직접 참여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사회활동 지원에도 기여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친환경과 상생을 모두 실현하는 뜻깊은 프로젝트에 업주분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준 덕분에 추가로 제작하게 됐다"며 "올 한 해도 모든 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선도기업의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비맥주는 맥주 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 등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으며 순환경제를 실천하고 지속가능성을 확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2020년부터 스타트업과 협업으로 맥주부산물 맥주박을 활용해 만든 초코볼, 크래커 등 먹거리는 물론 핸드크림, 괄사비누 등 뷰티 상품까지 출시하며 다채로운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친환경 업사이클링 전시·패션쇼 '맥주의 실험적 컬렉션'을 개최하고 맥아포대, 캔뚜껑, 폐현수막 등을 패션 아이템으로 선보여 업사이클링 활동에 대해 널리 알리기도 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SK이노베이션, 2030년까지 베트남 맹그로브숲 복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이 베트남에서 '아시아의 허파'로 불리는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나선다.SK이노베이션은 7일 베트남 짜빈(Tra Vinh)성 정부 및 현지 사회적기

KCC글라스 '2024-25 ESG보고서' 발간...KPI와 연계

KCC글라스가 지속가능경영 성과와 성장전략을 담은 '2024/25 ESG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다섯번째로 발간된 이번 보고서는 △ESG 전략목표와

[최남수의 ESG풍향계] 글로벌 기업들 '지속가능 공시' 적극적인 이유

이재명 정부는 ESG 정책에 대해 전향적인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가운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보이는 정책은 지속가능성 공시다. 윤석

SK케미칼 '2024 지속가능 경영보고서' 발간..."5대 과제 평가 담아"

SK케미칼이 1년간의 ESG성과와 향후 전략을 담은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공시 기준으로 통용되는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대응해 탄산칼슘 저장하는 무화과 나무...왜?

무화과 나무가 자신의 일부를 돌처럼 만들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6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대학(UZH) 마이크 로울리 박사 연구팀

녹색전환硏, 노원구와 시민맞춤 ‘탄소중립 안내서’ 발간

서울 노원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민 눈높이 '탄소중립 안내서'를 발간했다. 녹색전환연구소와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와 서울 노원구와 함께 '탄소중립

벌채지역 제품 판매금지...유럽 '산림벌채법' 앞두고 회원국들 반발 확산

오는 12월 세계 최초로 '산림벌채법'(EUDR) 시행을 앞두고 있는 유럽연합(EU)에서 주요 회원국들이 규정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 법은 벌채된 땅에서

온난화로 빙하 녹으면서…전세계 화산 폭발 더 격렬해진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그 영향으로 전세계 화산 폭발이 더 빈번하고 규모도 커질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매디슨 위스콘신대 연구

전세계 덮친 가뭄 '지구적 재앙'…강원 동해안도 생활·농업용수 위기

전세계가 폭염뿐 아니라 가뭄의 습격도 받고 있다. 지구 곳곳에서는 최악의 가뭄이 이어지면서 물부족 사태를 겪고 있고, 우리나라 강원도 동해안의

폭염에 카디건·셔츠 매출 '쑥'...이상기후에 뜨는 '시즌리스 상품'

이상기후가 일상화되면서 백화점 소비패턴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장마철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던 레인부츠와 방수재킷 대신 실내 냉방 환경에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