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공중부양춤이라 불리는 '슬릭백'을 추는 소방관 영상이 큰 웃음을 주고 있다.
유튜브 채널 '소방관삼촌'이 게시한 '소방관 슬릭백'이라는 제목의 이 영상은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만든 홍보영상이지만, 워낙 재치있게 만들어 각종 소셜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상은 지난 12월 19일 올라온 15초 분량으로, 방화복을 입은 소방관이 비장하게 서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소방관은 리듬을 타는 듯 약 4초간 몸을 들썩이다 슬릭백을 추며 앞으로 나아갔다. 이후 빙판길에서 슬릭백을 추던 소방관은 그대로 미끄러져 넘어졌다.
직후 화면에 '겨울철 빙판길 안전사고 주의!' 문구가 큼지막하게 띄워졌다. 영상은 '그늘진 곳은 빙판길 주의', '바닥면이 거친 등산화 등 신기', '장갑 착용으로 양손을 자유롭게' 등 겨울철 안전사고 예방지침을 안내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올해의 광고상 받아야 한다",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되고 웃기다", "엉덩이와 꼬리뼈는 괜찮으시죠?" "빙판길 조심할게요" 등 반응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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