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반려동물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 美시장 뚫는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1-17 10: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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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VMX 2024'에서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왼쪽)과 세스 월렉 베톨로지 CEO가 악수하고 있다. (사진=SKT)

SK텔레콤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국에 반려동물 엑스레이(X-ray) 사진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수의사의 질병 진단을 돕는 '엑스칼리버'(X Caliber) 서비스를 시작할 채비를 갖췄다.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 미국 시장공략을 목표로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 2024'에 참가해 미국 베톨로지(Vetology Innovations)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엑스칼리버'는 지난 2022년 9월 국내 최초로 상용화됐다.

베톨로지는 2011년 영상 전문 수의사 세스 월렉(Seth Wallack)이 설립해 13년간 원격 영상판독 서비스를 제공해온 회사로, 현재 미국 내 3000여 동물진료소에서 베톨로지의 원격 영상판독 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SK텔레콤은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반려동물 관련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베톨로지는 수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양사의 데이터와 기술력을 결합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는 등 기존의 AI기반 영상진단 보조솔루션의 수준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의 영역에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미국 시장과 글로벌 수의 시장 선도를 위한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12일 막을 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도 만나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에 이어 이번 MOU 및 공급계약 체결을 통해 '엑스칼리버'의 글로벌 수의 시장 진출이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인 미주에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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