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왜 여기서 나와?"...갈비찜 뚝배기에서 나온 '배수구 뚜껑'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1:02:10
  • -
  • +
  • 인쇄
▲갈비찜 뚝배기 안에 든 배수구 뚜껑 (사진=네이버리뷰)

경기도 포천의 한 유명식당의 갈비찜 뚝배기에서 배수구 뚜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같은 일화를 겪었다는 리뷰가 올라왔다. 글쓴이는 "갈비찜 뚝배기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며 "고기를 건져 먹다 바닥에 가라앉은 걸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식당 직원에게 말했더니 식당 측에서 사과도 제대로 하지 않고 새 음식으로 바꿔주기만 했다는 것이다. 또 처음에는 문제의 이물질이 물병 뚜껑이라고 변명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글쓴이는 "나중에 친구 부모가 전화하니 배수구 뚜껑이라고 이실직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런 뚜껑이 들어간 걸 모르고 손님 상에 낼 수 있느냐"며 "멀어도 차 끌고 가던 곳인데 다신 안 갈 것 같다"고 분개했다.

심지어 문제의 식당은 농림축산식품부 지정 '안심식당'이자 유명 맛집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음식에 배수구 마개가 들어갈 수 있냐", "저런 곳은 망해야 한다"며 충격을 드러냈다.

해당 글이 삽시간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식당 측에서는 공식으로 사과했다. 식당 관계자는 A씨의 글에 "가게에서 물을 받아두는 수전을 청소한 뒤 잠시 빼놓은 수전 마개가 뚝배기로 들어간 것같다"며 사과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