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오기전 에어컨 점검받으세요"...4월까지 무상점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5 10:40:45
  • -
  • +
  • 인쇄
▲에어컨 자가 점검 방법 및 유의사항 (사진=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한여름에 집중되는 에어컨 서비스(AS) 대란을 방지하기 위해 3월 25일부터 4월말까지 주요 제조사와 함께 '에어컨 무상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사용하는 전자기기 중 화재사고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21~2023년) 에어컨 관련 화재 건수는 총 821건으로, 사망자없이 부상자 1명이던 2021년에 비해 2022년에는 사망 9명에 부상 49명, 2023년에는 부상자만 16명이 발생하는 등 최근 인명피해가 증가했다.

따라서 실외기실 환기 상태,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 에어컨 사용환경 점검과 누전차단기 등의 전기 부품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이번 캠페인은 3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에어컨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가 참여해 무상 출장·점검으로 진행된다. 단, 부품 교체, 냉매 충전 등의 비용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한다.

에어컨 제조사는 소비자에게 홈페이지나 소셜미디어 등에 게시한 '에어컨 자가점검' 방법을 활용해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 먼지 필터 세척 △에어컨 시험가동 등 간단한 자가점검을 한 뒤에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신청할 것을 요청했다.

에어컨 안전점검은 해당 제조사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한 후 순차적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실외기의 올바른 관리 방법, 배수호스 누수 점검, 안전 사용 수칙을 담은 소비자 유의사항을 제작해 인터넷 커뮤니티, 소셜서비스(SNS) 등에 배포한다.

캠페인 참여기관들은 에어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실외기 설치시 벽면과 최소 10cm 이상 떨어뜨릴 것 △실외기는 밀폐되지 않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할 것 △실외기 사용 전 반드시 먼지 제거 청소를 할 것 △에어컨과 실외기의 전선이 훼손되었는지 확인할 것 △과열되기 쉬운 에어컨 전원은 멀티탭이 아닌 전용 단독 콘센트를 사용할 것 등을 강조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노동자 사망사고·압수수색 이후...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 출범

노동자 끼임 사망 사고로 압수수색을 받았던 SPC그룹이 윤리·준법 체계를 감독하는 상설독립기구인 'SPC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구성하고 19일 출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후/환경

+

에너지 아끼려다 되레 자원낭비?…IoT기술 '녹색 역설' 드러났다

건물의 에너지와 열효율 향상을 위해 활용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오히려 새로운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아랍에미리트 샤르

동해 수온 상승에...겨울철 별미 '도루묵' 여름에도 잡혀

지구온난화로 동해 바다가 빠르게 따뜻해지면서 겨울철에 주로 잡히던 도루묵이 여름에도 잡히고 있다.19일 강릉원주대학에 따르면 이충일 해양생태

경기도 '기후보험' 온열질환자에 첫 보험금 지급

경기도가 지난 4월 '경기 기후보험'을 처음 선보인 가운데 온열질환자에게 첫 보험금이 지급됐다고 19일 밝혔다.해당 질환자는 군포시에 거주하는 50대

멸종위기종 서식지 '가나 람사르 습지'...의류쓰레기 무더기 매립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아프리카 가나 '람사르 습지'에서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프라이마크(Primark) 등 패스트패션 의류쓰레기들이 대량으로 매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