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공감해주는 '답다'...LG U+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2만 돌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6 10:04:49
  • -
  • +
  • 인쇄
▲LG유플러스 모델이 AI 기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의 마음관리 플랫폼 '답다'가 출시 6개월만에 가입자 2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는 '답다' 이용자가 3월 중순 기준 2만명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앱 다운로드 건수는 약 2만2000여건이며, 앱 방문 고객이 서비스에 가입하는 '가입전환율'은 약 86%에 달했다. '답다'는 '답장받는 다이어리'의 줄임말로, 고민이 많은 현대인에게 AI 상담사가 위로를 전하는 마음관리 서비스다.

같은 기간 '답다'에 누적된 일기 건수는 총 9만 2000여건, 고객 1인당 매주 평균 2.8개의 일기를 작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마켓에 등록된 '답다'의 평점은 앱스토어 기준 4.9, 플레이스토어 기준 4.7점에 이른다.

지난해 9월 출시된 '답다' 앱은 고객이 그날 하루의 감정을 일기로 작성하면 AI 상담사가 이를 분석해 답장을 달아준다. 이때 고객의 감정에 따라 맞춤형 답장을 보내주는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앱을 통해 110여개의 감정 중 자신에게 맞는 감정을 선택하고 2000자 이내의 일기를 작성하면, 12시간 내로 AI 상담사 '마링이'가 보낸 답장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은 전문적인 상담사에게도 털어놓기 힘든 개인의 고민을 편하게 일기로 쓰고, 감정에 공감해주는 답장을 통해 위로받을 수 있다. 가령 고객이 시험 공부를 하며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일기를 쓴 경우, AI 상담사 마링이가 "하루 종일 힘들게 지내셨군요"라며 공감하는 말로 시작하는 답장을 달아준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자체 개발한 AI인 '익시' 등 기술을 활용해 '답다'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답다가 고객의 일상에 도움을 주는 '라이프 플랫폼'인 만큼, LG유플러스는 '답다'를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다양한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비용이나 심리적 거부감으로 인해 마음을 털어놓지 못했던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쉽게 마음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답다'를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익시 등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활용해 '답다'가 인생의 AI 러닝메이트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기후/환경

+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