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그린밸류 YOUTH' 출범...친환경 가치 확산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09 09:22:51
  • -
  • +
  • 인쇄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참가자 단체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청년 기후활동가 100여명과 함께 '그린밸류 YOUTH(유스)'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024 LG생활건강 그린밸류 YOUTH 발대식에는 20세 이상 국내외 청년 103명이 참가해 우리 사회에서 환경의 가치, 고객경험 차별화 방법에 대한 ESG 강연을 듣고 앞으로의 활동 방향성 등을 함께 논의했다.

그린밸류 YOUTH는 LG생활건강과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2014년 '글로벌 에코리더'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0년 간 5000여 명의 청소년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2년부터는 20세 이상 청년 100여 명을 매년 선발해서 운영하고 있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부의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게는 친환경 연수 기회도 제공했다.

올해 업그레이드한 그린밸류 YOUTH 프로그램은 MZ세대의 시각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 및 핵심역량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미래 세대인 우리가 원하는 건강하고 올바른 제품은 무엇인가', '우리가 원하는 환경적, 차별적 가치란 무엇인가?'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20팀이 커뮤니티를 구성해서 함께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기업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활동 결과는 MZ세대가 제시하는 LG생활건강이 나아가야 할 차별적 고객가치의 방향성이라는 내용의 가이드북으로 제작된다. 참가팀에게는 팀 별 활동비 150만원과 그룹별(전문가 멘토 1명, 6~7개 팀) 활동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전문가 특강, 멘토 코칭, 비치코밍, 원데이 캠프, 성과 공유회 등 청년 기후환경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인천 지역의 환경 및 기후문제의 해결과 개선을 목표로 이번 발대식에 참가한 박용범 씨(21·인하대)는 "그린밸류 YOUTH 활동으로 대학 캠퍼스와 업사이클링 업체, 초등학교와 협력해서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활동 과정 안에서 LG생활건강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객경험의 좋은 사례를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최남수 상무는 "그린밸류 YOUTH는 기업이 추구하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환경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회사의 미래 고객인 청년들의 말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이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