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에 들어가는 재활용 플라스틱이 올해만 1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이같은 예상을 내놨다. 이는 500ml 페트병 약 1000만개와 맞먹는다.
삼성전자는 폐어망부터 폐생수통, 폐페트(PET)병 등 다양한 플라스틱 폐기물을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로 재활용해왔다. 재활용 플라스틱은 갤럭시S22 시리즈를 시작으로 제품 곳곳에 적용중이며 이번 갤럭시S24 시리즈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정 중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활용한 알루미늄이나 글라스 등 재활용 소재의 종류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특히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신발 제조공정 중 발생한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부산물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가 새로 적용됐다.
재활용 알루미늄도 같은 기간 330ml 알루미늄 음료캔 약 900만개에 해당하는 약 110톤이 활용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전망했다. 제조공정 중 발생하는 알루미늄 스크랩을 수거후 정제해 다시 부품으로 쓰는 것이다.
제품 패키지 박스도 100% 재활용 종이 소재가 적용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A4 용지 약 5억5200만장의 무게와 동일한 약 2760톤이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종이를 쌓으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 71개 높이와 맞먹는다.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 제품 중 최초로 재활용 코발트, 희토류 등 재활용 광물을 주요 부품에 적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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