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BNH인베스트먼트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4-26 16:05:15
  • -
  • +
  • 인쇄
▲HLB바이오스텝과 BNH인베스트먼트 간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LB바이오스텝)

HLB바이오스텝이 벤처캐피탈(VC)인 BNH인베스트먼트와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에 나선다.

HLB바이오스텝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 본사에서 BNH인베스트와 '포트폴리오 기업 가치상승(Value-up)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비임상 컨설팅이나 투자가치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발굴 △포트폴리오 기업의 신약개발을 위한 비임상 연구 자문 △약리 효능평가 및 안전성평가 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서비스 및 인센 티브 제공 △파트너링 데이,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를 통한 정보교류 등이다.

구체적으로 HLB바이오스텝은 BNH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탁연구비 할인 또는 일정기간 지급 유예(선 실험 후 정산),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후보물질에 대한 평가를 제공해 투자 위험도에 대한 사전 분석 및 평가도 지원한다.

아울러 BNH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벤처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기업 발굴과 함께 투자기업에 대한 비임상 관련 니즈, 업계 동향 등을 HLB바이오스텝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식에 이어 바이오벤처 기업의 밸류업과 성장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2024 파트너링 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HLB바이오스텝과 BNH인베스트먼트가 공동개최한 것으로, 앞서 BNH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한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HLB바이오스텝이 비임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닥터노바이오텍,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이뮤노포지, 텐텍, 피노바이오, 바즈바이오메딕 등 6개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HLB바이오스텝이 각 기업들과 1대1 미팅을 통해 기술자문과 함께 비임상시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는 "VC-CRO간의 전략적 협력이 양사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 전문 투자 VC로서 앞으로도 바이오벤처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에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서비스 영역과 투자성과도 함께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박스피'에 속타는 기업들...축 처진 주가 살리기에 '안간힘'

주요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주식시장이 휘청거리며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이 자사주 소각, 배당성향 높이기 등 일제히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빙그레, 내년 5월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

빙그레가 22일 열린 이사회에서 2025년 5월에 지주회사 '빙그레홀딩스'와 사업회사 '빙그레'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

SPC그룹, 연말 맞아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 진행

SPC그룹이 연말을 맞아 임직원들이 함께 물품을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돕는 '기부, GIVE(기브)해' 캠페인을 진행했다.22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

'부당대출' 눈감아준 조병규 우리은행장 결국 연임 실패

손태승 전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부당대출을 알고도 눈감아줬다는 의혹에 휩싸인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결국 연임하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어난다. 22일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노들섬 설치

화장품 빈병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가 노들섬에 세워졌다.아모레퍼시픽재단은 '다시 보다, 희망의 빛 1332'라는 이름의 공병 트리를 만들어 노들섬

'플라스틱 제로' 선언해놓고...GS25 '초코바' 막대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제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던 GS25가 아이스크림 막대에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편의점 GS25는 지난 6월 20일 넷플릭스와 손

기후/환경

+

'최악 스모그'에 파묻힌 인도 뉴델리..."기후변화로 대기질 더 악화"

인도 뉴델리가 학교까지 문을 닫을 정도로 최악의 스모그가 덮친 원인은 기후변화에서 기인된 것으로 분석됐다.22일 인도매체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인

[COP29] 1조달러 확보 결국 실패?...기후재원 '텅빈' 합의문 초안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1조달러의 신규 기후재원을 확보하겠다는 목표가 결국 실패로 돌아갈 전망이다. 폐막 하루전 나온 '신

아제르바이잔, COP29.com 도메인 뺏기고 뒤늦게 접속차단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고 있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의 공식 웹사이트 주소가 'COP29.com'이 아닌 'COP29.az'가 된 배경에는 환경

거목이 뿌리째 뽑혔다…'폭탄 사이클론' 美서북부 강타

미국 서북부 지역이 10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폭탄 사이클론'으로 쑥대밭이 됐다. 시속 163㎞에 달하는 초강풍에 거리 곳곳에서 나무들이 뿌리째 뽑히고

[COP29] 관광도 NDC 포함되나...'관광분야 기후행동 강화 선언' 출범

전세계 탄소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에 포함시켜 정부가 관리하도록 하는 국제 이니셔티브가 추진된다.20일(현

"AI기술로 기후변화 대응한다"…코이카,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협약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리우협약, 파리기후변화협정 등의 합의를 이뤄낸 기후변화대응협의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과 협력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