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바이오스텝이 벤처캐피탈(VC)인 BNH인베스트먼트와 유망 바이오벤처 발굴에 나선다.
HLB바이오스텝은 지난 25일 인천 송도 HLB바이오스텝 본사에서 BNH인베스트와 '포트폴리오 기업 가치상승(Value-up)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앞으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벤처를 발굴하고 해당 기업에 대한 비임상 컨설팅이나 투자가치 등을 검토해나갈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제약·바이오헬스 분야 유망기술 보유기업 발굴 △포트폴리오 기업의 신약개발을 위한 비임상 연구 자문 △약리 효능평가 및 안전성평가 모델을 이용한 비임상 서비스 및 인센 티브 제공 △파트너링 데이, 세미나 등의 공동 개최를 통한 정보교류 등이다.
구체적으로 HLB바이오스텝은 BNH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위탁연구비 할인 또는 일정기간 지급 유예(선 실험 후 정산), 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기업의 후보물질에 대한 평가를 제공해 투자 위험도에 대한 사전 분석 및 평가도 지원한다.
아울러 BNH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벤처 생태계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기업 발굴과 함께 투자기업에 대한 비임상 관련 니즈, 업계 동향 등을 HLB바이오스텝과 공유할 예정이다.
양사는 협약식에 이어 바이오벤처 기업의 밸류업과 성장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한 '2024 파트너링 데이' 행사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HLB바이오스텝과 BNH인베스트먼트가 공동개최한 것으로, 앞서 BNH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한 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HLB바이오스텝이 비임상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기업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행사에는 닥터노바이오텍, 원진바이오테크놀로지, 이뮤노포지, 텐텍, 피노바이오, 바즈바이오메딕 등 6개사가 참여해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후 HLB바이오스텝이 각 기업들과 1대1 미팅을 통해 기술자문과 함께 비임상시험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는 "VC-CRO간의 전략적 협력이 양사뿐만 아니라 침체된 국내 바이오 생태계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바이오 전문 투자 VC로서 앞으로도 바이오벤처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을 다방면으로 모색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문정환 HLB바이오스텝 대표는 "양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결합해 신약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에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당사의 서비스 영역과 투자성과도 함께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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