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첫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가 4일부터 운영하기 시작한다.
세종시 대평동에 들어선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 '세종 대평수소충전소'는 2일 환경부와 세종특별자치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운영 채비에 들어갔다.
이 충전소는 지난 2년동안 △국비 42억원 △세종특별자치시의 부지매입비 13억5000만원 △코하이젠의 민간자본 38억원 등 총 93억5000만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이곳에서는 하루평균 27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올 1월 31일 완공검사를 통과한 뒤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3개월간 시운전을 진행했다. 충전소는 하루 300여대의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 중앙에 위치해 있다.
수소충전소가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세종시는 현재 시범운영중인 11대의 수소버스를 상반기 내에 34대를 추가해 총 45대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세종시는 수소버스를 훈민정음 해례본 문양으로 꾸며 한글문화 도시의 상징성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이창흠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은 "내연기관 버스는 승용차 대비 약 30배의 온실가스와 약 43배의 미세먼지를 배출하기 때문에 무공해차인 수소버스 도입은 대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부가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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