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이엔지, 국내 친환경 선박·해양 레저 시장 이끈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6-20 14:03:39
  • -
  • +
  • 인쇄
▲HLB이엔지가 개발한 친환경 항만 순찰선.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사진=HLB이엔지)

HLB이엔지가 특수선박 설계부터 건조,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토탈 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며 HLB그룹 내 해양사업 부문 리더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22년 대해선박기술을 인수하며, 기존 선박제조에 집중돼 있었던 사업영역을 설계와 엔지니어링 사업부문까지 더욱 확장했기 때문이다.

HLB이엔지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각종 선박의 설계·건조·운영·유지보수는 물론 해양 레저, 해양 산업 종사자 교육, 요트 판매에 이르는 해양 사업 전반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친환경 선박 및 해양 레저 산업으로 시장영역을 더욱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HLB이엔지는 19일 자회사인 대해선박기술, 바다중공업과 함께 해양경찰청과 인천시가 주관하는 '2024 국제해양안전대전'에 참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해외 각국의 군 관계자 및 관련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넓혀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행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선박제조에 있어 부문별 역할을 맡고 있는 자회사들과 함께 공동부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자회사인 대해선박기술은 설계와 엔지니어링 부문을, 바다중공업은 조선 기자재 부문을 맡아 HLB이엔지와 협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박제조 전주기의 역량을 갖춘 3개사의 기술실적과 노하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HLB이엔지는 지난해 HLB의 100% 자회사로 분할된 이후 HLB의 바다중공업, 현대요트 등 해양 사업 관련 기업들의 지분을 이어받아 그룹 내 해양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도순기 HLB이엔지 대표는 "그룹내 해양 관련 기업들의 역량이 한 데 모이면서 전에 없던 시너지가 발휘되고 있다"며 "앞으로 특수선박 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과 레저용 선박 등으로 라인업을 다양화하는 한편 각종 해양 레저 콘텐츠와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그룹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 "속도감 있는 실행으로 판을 바꾸자"

류재철 LG전자 신임 CEO가 "위기 속에 더 큰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하면서 신년 아젠다로 5대

이재용 삼성 회장이 귀국 1주일만에 달려간 곳

주식시장에서 '11만전자'를 회복한 22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회사의 주력사업인 반도체 생산현장으로 달려갔다.삼성전자는 이날 이재용 회장이 경

오리온 3세 경영 본격화...담서원 1년만에 부사장 승진

오리온 담철곤 회장의 장남 담서원씨가 입사 4년 5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경영승계에 본격 나서기 시작했다.오리온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美 쿠팡 주주가 집단소송 제기..."정보유출 공시의무 위반"

3000만명이 넘는 회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쿠팡을 상대로 미국의 주주가 미국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내에는 쿠팡 소비자가 거의 없기에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기후/환경

+

그린란드 쓰나미 원인 밝혀졌다…"해저지진 아닌 빙하붕괴"

그린란드에서 발생한 대규모 쓰나미가 해저 지진 때문이 아니라 빙하 붕괴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22일(현지시간) 스페인 환경&

美트리는 전기료 천만원...英트리는 재생에너지 전력

영국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전력부문에서 역대 가장 낮은 탄소배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일(현지시간) 가디언이 영국 전력망 운영을 분석한

기후부, 에너지시스템 AI전환 추진…'기후·에너지 DX·AX 전담반' 출범

정부가 에너지시스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

기후부, 환경 연구개발 현장 중심 전환…탄소중립·순환경제 기술 발굴

환경 연구개발이 산업 현장과 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는 23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제3차 환

경기도 공공소각장 4곳 내년 착공...2030년까지 21곳 확충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대비해 내년에 공공소각시설 4곳을 착공한다.22일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

올해 한반도 열대야 12.1일...2050년에 2배 증가한다

2050년에 이르면 우리나라 열대야 일수는 지금보다 2배 늘어나고, 2100년에 이르면 7배까지 급증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1년에 85일을 폭염에 시달린다는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