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유럽 최초로 배양육으로 만든 반려동물 사료가 판매된다.
1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동식물보건청과 환경식품부가 배양육업체 미틀리(Meatly)의 닭고기 배양육 사료 제품을 승인했다.
이 제품은 달걀에서 채취한 시료로 실험실에서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넣어 배양한 뒤 맥주를 발효하는 것과 비슷한 용기에서 세포를 배양해 만들었다. 미틀리는 정부로부터 제품 승인을 받음에 따라 올해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굿푸드인스티튜트 유럽(Good Food Institute Europe)의 영국 정책매니저인 리누스 파르도는 "배양육 반려동물 사료의 승인은 집약적 축산업의 부정적 영향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혁신의 가능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가디언지는 동물애호가들이 도살된 가축 고기를 반려동물에게 먹일지에 대한 딜레마가 있어 배양육 반려동물 사료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사료 산업은 세계에서 13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인 필리핀과 비슷한 기후 영향을 미친다. 윈체스터대학 연구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참여한 반려동물 보호자의 50%가 반려동물에게 배양육을 먹이고 32%는 직접 먹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세계에서 배양육 판매를 허가한 국가는 싱가포르와 이스라엘이다. 이 반대로 미국 플로리다주와 앨라배마 주는 배양육이 축산업자들을 위협한다는 이유로 배양육 판매를 금지시켰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