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IT장애 2주만에 또 오류…이번엔 '디도스' 공격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4-07-31 17:20:17
  • -
  • +
  • 인쇄
▲시스템 오류 발생 사실을 알리는 MS서포트(사진=X 캡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오피스 앱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로 인한 전세계 IT대란을 일으킨지 2주 만이다.

30일(현지시간) 오류진단 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는 오피스앱 '마이크로소프트365'에서 장애 수천건이 보고됐다고 전했다. 이번 장애로 이용자들은 MS 워드,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 주요 오피스 프로그램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해당 오류는 당일 오후 해결됐다.

오류가 해결되기전 MS서포트는 공식 소셜서비스(SNS)를 통해 MS 365에 문제가 생겼다는 점을 인정하며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여러 MS 365 서비스 및 기능 액세스 문제와 저하된 성능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상태 페이지에도 서비스 성능 저하 경고가 표시됐다. 또 영향을 받는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작업을 수행하는 동안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도 경고하기도 했다. 오류 영향을 받은 서비스는 MS 365 관리센터와 인튠, 엔트라, 파워플랫폼 등이다.

MS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웹사이트에선 이번 장애에 대해 "초기에는 분산 서비스 거부(디도스) 공격이었으며, 이로 인해 디도스 보호 매커니즘이 활성화됐지만 조사에 따르면 방어 구현 오류로 인해 공격이 오히려 증폭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량 급증 특성을 파악한 후 디도스 방어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구성을 변경하고 대체 네트워킹 경로로 장애 조치를 수행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주전인 지난 19일에도 MS 서비스 오류로 인해 전세계 IT 대란이 발생했다. 당시 장애는 사이버보안 기업 클라우드 스트라이크 프로그램 업데이트 과정에서 MS 운영체제(OS)와 부딪치며 발생했다. 이로 인해 전세계 800만대 이상의 윈도 운영체제 컴퓨터가 '먹통'이 되면서 항공편이 취소되고 금융서비스가 일순간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정부 '위약금 면제' 수용한 SKT..."정보보호에 7000억 투자" 결정

SK텔레콤이 해킹 사고로 번호이동한 가입자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SKT는 침해사고 발생전인 4월 18일 기

우리은행 'G.우.주 프로젝트' 시행...경기도 보호아동 위해 6억 지원

우리은행이 'G.우.주 프로젝트'를 통해 보호아동을 위해 4년간 매년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우리은행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전략은...KEMI, 17일 세미나

한국ESG경영개발원(KEMI)이 오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파인홀에서 '이재명 정부의 ESG 정책과 기업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ESG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3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50억 기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모교인 서울대학교에 기부한 50억원이 서울대 문화관 재건축에 사용된다.서울대는 3일 오후 6시 서울 관악구 서울대 문화관 중강

KCC '2025 ESG 보고서' 발간...온실가스 '스코프3'까지 확장

KCC가 ESG경영 성과와 지속가능 전략을 담은 '2025 지속가능성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올해 11번째로 발간되는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경영보고

"중대재해는 기업 ESG평가의 핵심리스크...등급 차감요소로 작용"

'중대재해'가 기업의 가치와 ESG 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3일 발간한 '중대재해

기후/환경

+

바닐라·유제품 생산량도 감소?...기후변화로 생산량 감소세

바닐라와 유제품 등 전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식품과 향신료가 기후변화에 의해 생산량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샬럿 와테인

美 캘리포니아 반년만에 또 '대형산불'...폭염과 강풍에 불길 확산

올 1월 로스앤젤레스(LA) 대형산불로 몸살을 앓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또다시 대형산불이 발생했다.3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산림소방국(Cal Fire)에

"더이상 못 참겠다"…환경부, 계양산 러브버그 직접 방제

인천 계양산에 떼로 나타났던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로 인해 주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환경부가 결국 직접 방제에 나섰다.최근 계양산 정상을

때이른 폭염에 '가장 더운 6월'...1년만에 평균기온 또 갈아치웠다

올 6월 우리나라 전국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면서 '역대 가장 더웠던 6월'로 기록됐다.4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6월 전

'불지옥'으로 변한 유럽...독일과 그리스 산불 계속 확산

역대급 폭염이 덮친 유럽에서 유럽으로 인한 산불이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가득이나 뜨거운 대기를 더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주말날씨] 낮 최고 36℃ '찜통더위'...밤에도 28℃ '열대야'

이번 주말도 낮밤을 가리지 않고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많겠다.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