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고그린 플러스' 가입...지속가능항공유로 탄소저감한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09-02 09:40:22
  • -
  • +
  • 인쇄

하나은행이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사용해 배송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서비스에 가입했다고 2일 밝혔다.

'고그린 플러스'는 국제특송기업 'DHL'이 지난해 국내에 출시한 서비스로, 회원사가 지속가능 항공유 구매를 위한 추가비용을 일부 부담함으로써 기존 항공유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을 최대 80%까지 감축할 수 있는 회원사 참여형 서비스다.

하나은행은 외환 및 수출입 업무에 강점을 가진 외국환 전문은행으로, 특송업체를 이용한 수출입 선적서류의 발송이 시중은행 중 가장 활발하다. 하나은행의 이번 서비스 가입으로 해외 물류 배송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그룹차원의 저탄소 경제 체제로의 이행에도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하나은행은 페이퍼리스(Paperless)를 통한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3월 글로벌 전자선하증권 플랫폼 'ICE Digital Trade(옛 essDOCS)'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입 서류 디지털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기업 외환 디지털 플랫폼 「Hana Trade EZ」에 비대면 L/G 발급 프로세스인 'e-L/G 발급 서비스'를 신설하는 등 에너지절약 및 탄소배출 감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고그린 플러스 서비스 가입을 통한 탄소배출 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에 적극 동참하는 한편, 손님께 전문적이고 경쟁력 있는 외국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쿠팡·마켓컬리·SSG, 6월 '녹색소비주간'에 친환경 제품 기획전

쿠팡과 마켓컬리, SSG닷컴이 6월 한달동안 환경부가 인증한 녹색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이를 위해 환경부는 27일 오후 서울 은평

LG전자, 바다생물 되살리는 해양비료 '마린글라스' 실증사업 진행

LG전자가 해양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유리 소재의 해양비료 '마린 글라스'(Marine Glass) 실증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서울대학교 블루카본

하나금융, 산불 피해지역 나무 기부하는 '걸음 캠페인' 진행

하나금융이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를 기부하는 '걸음 기부캠페인'을 6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일상 속 걷기를 생활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국민 '기업 호감도' 3년째 상승...74% "기업의 사회적 역할은 필수"

기업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호감도가 3년째 상승하고 있다. 기업은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만들며, 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수

쿠팡, 박대준 단독대표 체재로 전환...AI 물류혁신에 '속도'

쿠팡이 강한승, 박대준 각자대표 체제에서 박대준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된다고 26일 밝혔다. 박대준 대표는 쿠팡(주)의 경영전반을 총괄하게 된다.박

일동제약 청주공장 '스마트생태공장' 된다..."온실가스 220톤 감축 기대"

일동제약이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시행하는 '2025년도 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스마트생태공장 구축사

기후/환경

+

美 역대 최악의 더위 닥친다...기후취약 도시들 '각자도생'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기후관련 예산과 인력을 대폭 삭감한 올해 전례없는 더위가 닥칠 것이라는 예보다.26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초중고 70% "환경교육 부족"…미래세대가 바라는 환경정책은?

다가오는 기후위기를 직접 마주할 미래세대인 청소년 10명 중 7명은 환경교육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재단 산하 어린이환경센터는

기후변화로 '사람 잡아먹는' 곰팡이 퍼진다

매년 수백만명의 사망자를 내는 곰팡이균이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24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대학 연구팀은 컴

플라스틱 조각 얼마나 먹었길래...바닷새 몸속에서 '바스락' 소리

호주에서 플라스틱 조각들이 몸속에 쌓여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는 바닷새들이 또 발견됐다.해양 플라스틱을 연구하는 어드리프트 랩(Adrift Lab)은 23

청계천 복원 20년…'쉬리'가 돌아왔다

서울 청계천에서 2급수 이상의 깨끗한 하천에만 서식하는 '쉬리'가 발견됐다.국립중앙과학관은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총 20종의

대선 후보 '기후공약' 첫 TV토론...탄소감축 방안 '극과극'

대통령선거 TV토론에서 처음으로 기후와 환경을 주제로 한 토론이 진행됐다.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