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가 제프 베이조스를 제치고 세계 억만장자 2위에 올랐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메타플랫폼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메타 주가 상승에 힘입어 최근 수개월 사이에 크게 늘어나 2062억달러(약 273조112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통해 밝혀졌다.
저커버그가 세계 부자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저커버그의 순자산은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보다 11억달러 많으며, 1위 부자인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보다는 약 500억달러 뒤처진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큰 실패로 평가됐던 메타버스에 대한 베팅이 최근 몇 달간 성과가 나타나면서 저커버그의 자산이 크게 늘었다고 평가했다.
메타는 페이스북에 탑재되는 '메타AI'와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 출시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크게 올랐다.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웃돌았다고 발표한 이후 23% 상승했다. 3일에도 주가가 올라 사상 최고가인 주당 582.77달러를 기록했다.
저커버그는 메타 지분 13%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저커버그의 자산증가분은 780억 달러로 블룸버그 지수가 추적하는 세계 500대 부호 중 가장 많았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