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큐용 소시지, 포화지방·나트륨 '과다'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4-11-14 13: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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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용 소시지의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4일 이같이 밝히며 소시지를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으고 권장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14개 소시지 제품 100g당 포화지방 함량은 5.8∼9.5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39∼63%에 달했다. 프랑크 소시지 1개(평균 중량 87g)만으로 하루 기준치의 절반가량을 섭취하는 셈이다.

포화지방 함량은 '에센뽀득 슈퍼빅(롯데웰푸드)'이 9.5g으로 가장 많았고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CJ제일제당)가 5.8g으로 가장 적었다.

나트륨 함량은 100g당 602∼929㎎으로,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30∼46%였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많은 제품은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에쓰푸드)'로 929㎎이었다. '육공육 더블에이징 킬바사'는 가장 적은 602㎎을 함유했다.

캠핑 때 육류와 소시지, 라면을 먹으면 한 끼만으로 포화지방과 나트륨의 하루 기준치를 초과하는 셈이다.

일례로 생삼겹살 200g과 라면 1봉지, 소시지 100g은 열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77%, 포화지방은 284%, 나트륨은 130%에 각각 이른다.

또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제품 중 '롯데 에센뽀득 슈퍼빅'과 '존쿡델리미트 이탈리안 소시지', '사조 캠프&하우스 킬바시(사조대림)' 등 3개 제품은 탄수화물이나 포화지방, 나트륨 등의 영양성분 함량과 중량이 표시치와 달라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곰곰 후랑크 소시지' 등 7개 제품에는 전자레인지 조리 시 포장재를 제거하라는 정보를 넣을 것을 권고했다.

위생 안전성 시험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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