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9년까지 '탄소중립 물 관리기술' 개발한다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2 11:01:06
  • -
  • +
  • 인쇄
▲경기도 수자원본부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2029년까지 74억원을 투입해 디지털 상하수시설 운영과 재생에너지 활용 하수처리 등 '탄소중립 물 관리기술' 개발에 나선다.

2일 경기도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산업 진흥 5개년 시행계획(2025~2029)'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 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시행계획은 △탄소중립 기술 분야 집중 지원 △지원체계 고도화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 △물산업 전문성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의 4대 전략과 15대 단위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소요예산은 총 74억원이다.

4대 전략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경기도는 '탄소중립 기술 분야 집중 지원'을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원격 계측·감시·제어 디지털 상하수시설 운영, 재생에너지 활용 하수처리, 저에너지 해수담수화, 기후위기 대응 물 재이용 등 미래형 물기술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한다.

'지원체계 고도화'는 경기도 물산업 콘트롤타워로 경기도물산업지원센터의 역할을 확대하고 기능을 강화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물정보 제공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기도형 기업 간 협력 모델을 개발한다.

또 경기도는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물기업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외 구매자 초청 연수, 해외 현지 조사, 수출 상담회 등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끝으로 '물산업 전문성 강화 및 네트워크 활성화'는 경기도 물산업 발전 포럼, 권역별 협력 체계 구축, 국제개발협력(ODA)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표명규 경기도 상하수과장은 "이번 제3차 시행계획은 경기도 물 관리와 물산업 육성을 위한 명확한 실행 청사진으로, 경기도의 물산업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 복지와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사용 접근성 높여 ESG 실현...LG전자 'CSUN AT'서 제품·기술 소개

LG전자가 글로벌 생활가전 기업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접근성 콘퍼런스 'CSUN AT 2025'에 참가해 사용자의 접근성을 높이는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민연금, 투자기업 기후리스크 관리한다더니...2년간 '뒷짐'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중점관리사안'으로 지정해놓고도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기후

"신규지역 1만원 할인"...배달의민족, 다회용기 서비스지역 확대

'배달의민족'이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서비스지역을 확대했사용 지역을 확대했다.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강남구와

모잠비크 가스전에 5.6억달러 투자?...가스공사 소송 당했다

청년 기후활동가 7명과 MZ세대 소액주주 3명이 한국가스공사(KOGAS)의 아프리카 모잠비크 가스전 투자에 대해 6일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한국

삼성물산, 건설현장 보호망 재활용 굿즈 'iF 디자인상' 수상

삼성물산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를 재활용한 굿즈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삼성물산 건설부문 세

상장사 42.2% "계약·거래시 ESG평가 활용한다"

상장사 42.2%는 계약이나 거래시 상대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결과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중앙회가 상장된 대&middo

기후/환경

+

국민연금, 투자기업 기후리스크 관리한다더니...2년간 '뒷짐'

국민연금이 투자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중점관리사안'으로 지정해놓고도 기후리스크 관리를 위한 실질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기후

지구 대기가 이 정도로 나빴나?..."단 7개국만 WHO 지침 충족"

지구 곳곳의 대기가 이미 권장수준을 넘어섰을 정도로 나쁘다.11일 스위스 공기기술기업 아이큐에어(IQAir)는 지난해 초미세먼지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

'미세플라스틱' 식물 광합성 방해...작물 생산량 14% 감소 예상

미세플라스틱이 식물의 광합성을 방해해 식량 생산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간) 중국 난징대학 후안 중 교수가 이끈 연구

온실가스 안줄이면 '인공위성' 제대로 못뜬다...이유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계속 증가하면 2100년까지 운영가능한 인공위성 수가 현재보다 최대 66%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

[영상] 3시간에 290㎜ '물폭탄'…아르헨티나 항구도시 '물바다'

아르헨티나 중부의 한 항구도시에서 6개월치 비가 단 몇 시간만에 쏟아지면서 도심이 물바다로 변했다.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주 항구도시인 바

2년전 약속 '헌신짝'...美트럼프 '손실 및 피해' 기후기금도 손절

해외원조를 하나씩 끊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마침내 개발도상국이 입은 기후피해를 선진국이 배상하기로 합의한 '손실 및 피해기금 협정'에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