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2025년 신년사에서 "변화와 실행으로 위기를 극복해가겠다"고 강조했다.
2일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대외 환경은 올해도 분명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며 "이러한 환경속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에 지속했던 방식이 아닌, 명확한 현실 인식을 기반으로 행동 양식의 근본적인 변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은 2024년 한해동안 선거, 전쟁 등 지정학적 불안요소가 커지는데 이어, 석유화학의 글로벌 공급과잉, 전기차 성장세 둔화 등 어려운 사업 환경과 끊임없는 도전에 직면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5년을 이 위기를 극복하는 '실행의 해'로 정하면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고, 차별화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설루션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실행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부회장은 올해 달성해야 할 핵심과제로 6가지 제시했다. 이 6가지는 △비용과 영업이익률을 제로베이스에서 검토해 사업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 △투자 우선순위 정교화를 통한 자원의 효율적 투입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성과중심의 연구개발(R&D) 전환 가속화 △바이오 연·원료, 화학적재활용, 신약 등 신성장동력 내실 다지기 △고객경험 혁신 중심의 경영 확대 △ESG 및 디지털 전환으로 사업 운영의 근본 역량 강화 등이다.
끝으로 신 회장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철저한 변화와 과감한 도전이 필요한 시점에 서 있지만, LG화학은 이미 수많은 어려움을 기회로 바꾸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며 "2025년에도 우리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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