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오징어게임2' 앓이...'공기놀이와 둥글게 둥글게' 챌린지붐

이재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3 11:49:22
  • -
  • +
  • 인쇄
▲넷플릭스의 오징어게임 시즌2 포스터


지난해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오징어게임 시즌2'가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드라마속에 등장했던 공기놀이 등 한국의 놀이문화를 따라하는 챌린지가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오징어게임2'는 방영 첫주에 5억시간 가까이 시청되면서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빠르게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오징어게임 시즌2에는 딱지치기·비석치기·공기놀이·팽이치기·제기차기 등 우리나라 전통놀이 5종이 등장했는데, 이 가운데 'Gonggi'가 특히 주목받고 있다. 공기놀이는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른 놀이에 비해 규칙이 복잡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틱톡 이용자 'a.denx***'은 '생존확률 100%'라는 제목으로 공기놀이를 1단부터 5단 꺾기까지 소개하는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 조회수는 1570만회를 넘었다. 공기놀이 1~5단을 한번에 성공하는 영상을 올린 틱톡 이용자 'stel***' 영상 조회수도 1910만회가 넘었고, 'sno***'가 올린 영상도 조회수가 187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댓글에서 '공기놀이를 해보고 싶은데 어떤 물건을 이용하면 되나', '공기놀이 세트를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나' 등의 질문도 줄을 이었다. 종이접기로 작은 별을 만들어 공기놀이를 할 수 있는 DIY 영상과 3D프린터로 공깃돌을 만드는 영상 등도 인기를 끌었다.

▲종이로 공깃돌을 만드는 영상(좌)과 3D 프린터로 공깃돌을 만드는 영상 (자료=틱톡 캡처)


오징어게임 시즌2에 등장하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갬2 6화에서 등장하는 짝짓기 게임에서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는 이 노래에 대해 해외 누리꾼들은 "중독성이 너무 강하다", "들으면 들을수록 묘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틱톡 이용자 'pla***'는 "이 노래를 들은 뒤로 머리에서 지울 수가 없다"며 '둥글게 둥글게'에 맞춰 춤추는 영상을 올렸다.

'둥글게 둥글게'는 세계 각국의 클럽에서도 흘러나오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동요가 빠른 비트의 음악을 제치고 클럽의 인기음악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일부 DJ들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에 다양한 버전의 '둥글게 둥글게' 리믹스 버전 음원을 게재하고 있다. 

▲틱톡 이용자 'pla***'가 '둥글게 둥글게'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왼쪽)과 태국 푸켓의 한 유명 클럽에서 '둥글게 둥글게'에 맞춰 춤추는 모습 (사진=유튜브 쇼츠 및 인스타그램 캡처)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美투자 압박하면서 취업비자는 '외면'..."해결책 없으면 상황 반복"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의 한국인 근로자 300여명 체포·구금 사태는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미

기후/환경

+

해양온난화 지속되면..."2100년쯤 플랑크톤 절반으로 감소"

해양온난화가 지속되면 2100년쯤 바다에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역할을 하는 남조류 '프로클로로코쿠스'(Prochlorococcus)의 양이 절반

곧 물 바닥나는데 도암댐 물공급 주저하는 강릉시...왜?

강릉시가 최악의 가뭄으로 물이 바닥날 지경에 놓였는데도 3000만톤의 물을 담고 있는 평창의 도암댐 사용을 주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9일 강릉 오봉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낙뢰로 인한 산불 증가"...기후위기의 연쇄작용 경고

기후위기가 낙뢰로 인한 산불을 더욱 빈번하게 발생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머세드 캠퍼스 시에라 네바다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