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마스크 쓰세요"...'최악' 미세먼지 언제까지?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1-22 11:00:59
  • -
  • +
  • 인쇄
▲21일 오후 서울 노들섬에서 바라본 도심 (사진=연합뉴스)

이틀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이어지는 가운데 23일까지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국외 미세먼지가 재차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제주를 뺀 전국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높겠다. 특히 오전엔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영서, 세종, 충북을 중심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농도가 치솟겠다.

경남권과 전남권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는 오전 8시부터 초미세먼지(PM2.5)주의보가 발령돼있다.

23일부터는 북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미세먼지가 씻겨 내려가겠으나, 여전히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충남·광주·전북은 24일에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일평균 농도 36㎍/㎥ 이상)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충남서해안, 충남북부내륙, 전남서해안 등에는 이날 오전 내내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껴있겠다. 나머지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한 곳이 있겠다.

보통 안개는 해가 뜨고 기온이 오르면 사라지나 이날은 미세먼지가 많아 낮에도 연무(먼지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로 뒤덮여있는 곳이 많겠다.

기온은 예년 이맘때보다 2∼6℃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미세먼지를 싣고 온 서풍이 기온은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5∼12℃로 예상된다.

서풍은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습기를 잃어 산맥 동쪽 지역 대기를 더 건조하게 만들겠다. 동해안과 강원산지, 경북북동산지,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인데 이 지역들은 24∼25일 강수가 있기 전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KCC·HD현대, 수용성 선박도료 기술 공동개발

KCC가 HD현대 조선4사(HD한국조선해양·HD현대중공업·HD현대미포·HD현대삼호)와 손잡고 수용성 선박용 도료 기술을 공동개발했다고 6일 밝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ESG '환경·사회' 지표 투자전략 반영했더니 지수 수익률 상회"

투자전략에 ESG 세부지표를 반영하면 시장대비 높은 장기수익률과 안정적인 위험관리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ESG 평가 및 투자자문기관 서

'몸짱 소방관' 2026년 달력 만든다...'우리동네GS'에서 사전예약

오는 11월 9일 소방의 날을 맞아 2026년도 '몸짱 소방관 달력'이 나온다.몸짱 소방관 달력의 정식명칭은 '소방관 희망나눔달력'으로, 서울시 소방재난본

기후/환경

+

동남아 '끈적' 중앙아시아 '건조'…亞 지역별 폭염 양상 다르다

최근 10년간 아시아 대륙에서 발생하는 폭염이 지역에 따라 뚜렷하게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광주과학기술원(GIST) 환경·에너지공학과 윤진호 교

"혼합금융·전환금융...점점 다변화되는 녹색금융 시장"

국제 전문가들이 "녹색국가를 이루려면 녹색금융이 필요하다"며 "지속가능한 투자의 목적, 방향, 결과 및 영향에 대해 정확히 분석하고, 이것이 실무로

"범위로 할꺼면 목표는 왜 설정?"...정부 성토장된 '2035 NDC' 공청회

11월까지 유엔에 제출해야 하는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확정하기 위한 6일 열린 마지막 공청회에서 감축률을 놓고 격론이 벌어졌다. NDC를

EU, 2040년까지 온실가스 90% 감축 합의…2년마다 목표 재평가

유럽연합(EU)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1990년 대비 최소 90% 감축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EU 27개국 환경장관들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20시간 넘게 이

COP30 앞두고 ‘아마존강 시위’… 원주민들 "우리가 기후증거이자 경고"

브라질 아마존의 관문 도시 벨렘이 오는 10일(현지시간) COP30 개막을 앞두고, 원주민과 시민들이 기후정의를 외치며 강 위 시위에 나섰다.5일(현지시간)

'최소발전용량' 낮췄더니 비용절감에 탄소감축 '일석이조' 효과

화력발전소의 가동을 보장해주는 '최소발전용량'(MG)을 줄일 경우 비용절감과 탄소감축까지 일석이조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기후솔루션이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