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날씨] 눈 내리는 '냉동고'...강풍까지 몰아쳐 체감온도 '뚝'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07 09:43:35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이번 주말에도 한파가 이어지겠다. 여기에 눈까지 퍼부으면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부에 자리한 대륙고기압이 더 확장되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더욱 더 찬 공기를 밀어넣고 있어 추위가 길어지고 있다. 여기에 대기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눈까지 내린다. 

토요일인 8일 아침 최저기온은 -17∼-5℃, 낮 최고기온은 -4∼4℃로 예보되면서 온종일 냉동고같은 추위가 이어지겠다. 일요일인 9일 역시 아침 최저기온 -14~-3℃, 낮 최고기온 -3~5℃으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아침 기온은 -10℃ 이하(중부 내륙, 전북 동부, 경북 북부 -15℃ 이하), 낮 기온도 0℃ 이하(중부 지방, 일부 남부 내륙 -5℃ 이하)로 낮겠다.

영하권 기온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고,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산지 시속 9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눈도 많이 내리겠다. 충남 서해안은 아침까지, 전북 서부는 오후까지, 전남권 서부는 밤까지 눈이 이어지겠다. 제주도도 밤까지 비나 눈이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비나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8일까지 이틀간 대전·세종·충남, 충북에는 5∼10㎝(많은 곳 충남, 충북 15㎝ 이상)의 눈이 예보됐다.

9일까지 전북,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에는 5∼20㎝(많은 곳 전북 서해안, 전북 남부 내륙 25㎝ 이상), 제주도 산지 10∼30㎝, 제주도 중산간 5∼20㎝, 제주도 해안 3∼8㎝, 울릉도·독도에 5∼10㎝의 눈이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세종·충남, 충북 5∼10㎜, 전북, 광주·전남(동부 남해안 제외) 5∼20㎜, 울릉도·독도 5∼15㎜, 제주도 5∼30㎜다. 전라권과 제주도에는 시간당 1∼3㎝의 강하고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지역에는 건조특보도 발효됐다. 산불과 각종 화재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틱톡, 광고 제작과정 탄소배출까지 체크한다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이 송출되는 광고는 물론, 해당 광고가 제작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까지 측정한다.16일 틱톡에 따르면, 플랫폼 내 광고 캠

대선 후 서울서 수거된 폐현수막 7.3톤...전량 '재활용'

서울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수거된 폐현수막 전량 재활용에 나선다. 선거기간 서울 시내에서 배출된 폐현수막 재활용률을 30%에서 100%까지 끌어

하나은행 '간판 및 실내보수' 지원할 소상공인 2000곳 모집

하나은행이 소상공인을 위해 간판 및 실내 보수 등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에 나선다. 하나은행은 '사업장 환경개선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간판

경기도, 중소기업 200곳 ESG 진단평가비 '전액 지원'...27일까지 모집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오는 27일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ESG 진단·평가 지원사업'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 11∼13일 코엑스 개막

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중소녹색기업의 우수 녹색기술을 교류하고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ESG 상위종목만 투자했더니...코스피 평균수익률의 4배

ESG 평가를 활용한 투자전략이 단순히 윤리적인 투자를 넘어 실질적인 수익과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스틴베스트는 'ESG 스크

기후/환경

+

멸종위기종 서식지 '가나 람사르 습지'...의류쓰레기 무더기 매립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아프리카 가나 '람사르 습지'에서 자라(Zara), 에이치앤엠(H&M), 프라이마크(Primark) 등 패스트패션 의류쓰레기들이 대량으로 매

도시의 식물들 생장기간 2주 더 길다...이유는 '인공조명 때문'

도시의 식물들은 밤을 환하게 밝히는 인공조명 때문에 낙엽이 늦게 떨어지는 등 생장시기가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우한대학교와 미국 밴더빌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에 영향..."감정 조절하는 뇌 부위가 비대"

기후재난이 태아의 뇌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시립대 대학원 신경심리학 연구팀은 기후재난에 노출됐

북극곰 수은 농도 30배 높아졌다...배출량 줄었는데 왜?

전세계적으로 수은 배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북극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체내 수은 농도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덴마크 오르후스대학과 코펜하

'개도국 녹색대출 공공자금으로 매입'...IADB, 기후재원 조달방안 제시

미주개발은행(IADB)이 개발도상국의 재생에너지 대출을 공공자금으로 매입하고, 이를 통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새로운 기후재정 방안을 제시했다. 이

기후변화에 진드기 번식 증가…"라임병 등 감염 위험 커져"

다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드기가 적은 미국에서 진드기 개체수와 종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진드기의 확산은 기후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돼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