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정월대보름에 퍼붓는 눈...'보름달' 볼 수 있을까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2 1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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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정월대보름날인 12일 전국이 흐리고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눈·비는 오후에 서쪽 지역부터 그치겠고 밤부터 차차 맑아져 보름달을 볼 수도 있겠다.

강수 구름대가 오후부터 남하하면서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강원 내륙·산지와 충북 북부, 전라권, 경북 북동 내륙, 경남 서부 내륙, 제주도는 저녁까지 눈·비가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경기, 충북 중·북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3∼8㎝, 대전·세종·충남, 충북 남부, 전북 동부 1∼5㎝, 경북 동해안 및 울산·경남 중부 내륙 1㎝ 내외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10㎜, 강원 동해안 5㎜ 미만이다.

이날 오전 8시 20분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리는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효된 일부 수도권과 강원도, 충청권, 전북동부, 경북권과 경남서부내륙을 중심으로 시간당 1∼3cm 내외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일 최심신적설(하루 새 쌓인 눈의 최대 깊이)은 강화 볼음도 5.3㎝, 서울 1.5㎝, 강원 화천 광덕산 2.7㎝, 충북 옥천청산 4.5㎝, 충남 공주 유구 3.9㎝, 대전 3.7㎝, 세종 3.7㎝, 전북 남원 뱀사골 5.6㎝, 전남 화순 백아면 5.8㎝, 경북 칠곡 팔공산 3.4㎝, 경남 산청 지리산 6.9㎝, 진주 3.9㎝ 등이다.

오전까지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한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비가 내리는 곳도 지면 온도가 낮은 지역에서는 비가 얼어붙어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주의해야 한다.

오전부터 제주도, 오후부터 충남서해안과 전라해안, 밤부터 강원산지와 강원동해안, 경북동해안에 차차 바람이 순간풍속 70㎞/h 이상(산지 9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9∼1℃·최고 4∼10℃)과 비슷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4∼6℃, 낮 최고기온은 2∼12℃로 예보됐다.

다만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13일은 아침 기온이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10℃(일부 강원내륙.산지 -15℃ 내외),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 이하로 춥겠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 낮 최고기온은 3∼9℃로 예보됐다. 바람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15m 안팎(산지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더욱 낮겠다.

12일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인천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도는 오전까지 '나쁨', 밤에도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13일 미세먼지 농도는 청정한 북서기류가 유입돼 전국이 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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