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청 시민청 입구에 조성된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통한 누적 기부금이 1억2000만원이 넘어선 가운데 올해도 서울시와 hy(옛 한국야쿠르트)는 건강계산 기부행사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에는 이정열 hy 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참석했다.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지난 2014년 hy와 서울시가 함께 설치한 계단으로, 시민들이 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10원씩 연 2000만원까지 적립되는 구조다. 이용자 감지 센서와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어 계단을 오를 때마다 이용자 수가 자동으로 집계되고, 기부금이 적립된다는 안내가 나온다.
시민의 건강증진과 사회적 기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이 참여형 사회공헌사업은 건강과 기부에 대한 시민의식이 높아지며 해마다 방문자도 늘어나고 있다. 2020년 이후 매년 200만명 이상이 건강계단을 다녀갔다. 2014년 준공 이후 지난해까지 누적 이용자는 1700만명에 달한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기부액은 1억2858만원이다. 사람들이 이 계단을 이용하면서 모인 기부금은 서울시내 취약계층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들에게 발효유, 하루야채, 야쿠르트 등의 건강식품으로 지원된다.
서울시는 건강계단을 운영하고 서울시 자치구 내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hy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중이다. 대표적으로는 독거 어르신에게 건강음료를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홀몸노인돌봄활동'이 있다. 해당 사업의 누적 지원금은 200억원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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