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지구의 날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이벤트

김나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2 09:16:37
  • -
  • +
  • 인쇄
(사진=배민)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는 고객이 배민 애플리케이션(앱) 주문시 일회용 식기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이다.

배민은 오는 28일까지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옵션을 선택한 고객 가운데 3000명을 추첨해 음식배달 주문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배민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 마련된 '일회용 수저, 포크 쉬어가기' 버튼을 클릭하고, 해당 기간 동안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를 유지하고 주문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기능은 2019년 4월 배달 앱 최초로 도입됐다. 2021년에는 일회용 수저·포크 안 받기를 기본 옵션으로 설정하고, 고객이 필요 시 별도 요청할 때만 일회용품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해 실효성을 높였다.

배민은 2022년 친환경 성과를 측정하는 기준인 '일회용품 사용 억제 사업의 방법론'을 자체 개발하고,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기능이 일회용품 생산, 폐기와 관련한 온실가스 배출을 얼마나 저감하는지 산출하는 기준과 공식을 마련했다. 배민은 대한상공회의소 탄소감축인증센터로부터 방법론 타당성에 대한 인증을 받아 공신력도 확보했다.

이 방법론에 따라 측정한 결과, 작년 한 해 동안 배민 일회용 수저·포크 안받기 기능을 통해 약 2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감축한 온실가스량은 누적 6만9000톤에 달한다. 또 2019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누적 약 84억개의 일회용 수저, 포크를 줄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외에도 배민은 지자체와 협력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서울시 20개 구, 경기도 8개 지자체, 인천시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향후 서비스 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다회용기 사용을 장려하는 프로모션을 이어갈 예정이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신규 원전건설 백지화 시사한 환경장관 "탈원전은 아냐"

곧 출범할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이끌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새로운 원전을 짓는 데 대해 국민 공론화를 통한 재논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신규 원전을 추

"비용부담 커진다"vs"무상할당 안돼"...4차 배출권 할당계획 '대립각'

정부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할 '제4차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안'을 놓고 산업계와 시민단체들이 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계

경기도주식회사, 탄소중립 실천 위한 '친환경 협업 기업' 모집

탄소중립 실천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경기도주식회사가 오는 10월 3일까지 '2025년 2차 기후행동 기회소득 사업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협업 기업을 모

"철강·석유화학 배출권 유상할당 높여라...국제추세 역행하는 것"

환경부가 철강과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에 대한 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무상할당 비율을 종전대로 100%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시민단

배출권 유상할당 20% 상향...상의 "기업 비용부담 커질 것" 우려

환경부가 2026년~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중'을 현행 10%에서 15%로 올리는 '제4차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대해 산업계가 비용부담

한은 "극한기후가 물가상승 야기…기후대응 없으면 상승률 2배"

폭우나 폭염과 같은 극한기후고 소비자물가에 단기적인 악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1년 넘게 인플레이션을 유발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기후변화

기후/환경

+

강릉에 '반가운 비'...폭우 쏟아졌지만 가뭄 해갈 역부족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단비'가 내렸다. 아직 가뭄이 해갈될 정도는 아니지만 간밤에 내린 비 덕분에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인 오봉저수지의

[주말날씨] 전국 이틀간 '세찬 비'...강릉에도 '가뭄에 단비'

이번 주말에는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번 비는 중국에서 형성된 비구름대가 우리나라로 진입하면서

"환경장관 약속 못믿어"...세종보 천막농성 철회 안한다

4대강 보 철거를 요구하며 금강 세종보에서 500일간 농성했던 환경단체들이 농성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이를 철회했다.11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이 직접

화석연료 기업들 내뿜는 탄소...치명적인 폭염을 낳았다

엑손모빌 등 석유 대기업들의 탄소배출량이 2000년 이후 전세계에서 발생했던 수십건의 폭염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강릉 식수원 고갈 일보직전 '비소식'...이틀간 20~60㎜ 내린다

강릉 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쓰이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이 11일 오전 8시 기준 11.8%까지 낮아진 가운데 토요일인 13일 동해안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다.

1.5℃ 임계점 넘었나?...전세계 산호 84% 하얗게 변했다

전세계 바다의 산호초 84%가 해양폭염으로 백화 현상을 겪는 등 최근 해양생태계가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지난 2일 발표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