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공과대에 '혁신센터' 설립…배터리 핵심기술 확보 나선다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4 10:14:12
  • -
  • +
  • 인쇄
▲인도 IIT와 현대 혁신센터 공동 설립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 최고 공과대학인 인도공과대학교(IIT)에 '혁신센터'를 열고 배터리 시스템·전동화 핵심 기술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혁신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IIT 델리 캠퍼스에서 IIT 3개 캠퍼스와 함께 '현대 혁신센터'(HCoE) 공동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IIT는 1951년 설립된 인도 최고 공학대학으로 인도 전역에 걸쳐 2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체결식에는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장 김언수 부사장,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김창환 부사장 등을 비롯해 IIT 델리의 랑간 바네르지 총장, IIT 마드라스의 마누 산타만 학장, IIT 봄베이의 사친 파트와르단 학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2월 IIT 델리·봄베이·마드라스 등 최상위 3개 대학과 배터리·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로 인도 내 전동화 기술 특화 연구 거점인 '현대 혁식센터'를 본격 출범했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2년간 50억원 규모를 투자하고, 배터리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한 기반 조성에 나선다. 또 이에 발맞춰 인도 현지 시장 맞춤형 기술 혁신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연구 과제는  △AI 기반 배터리 상태 진단 기술 개발 △인도 3륜 전기차용 배터리팩 설계를 위한 시험 프로파일 개발 △고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용 실리콘 음극소재 개발 △인도 현지 충전 인프라를 고려한 완속 충전시스템 개발 등 현지 환경과 인프라 특성 기반 과제들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혁신센터를 올해 말까지 10개 대학 총 100여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모빌리티 전문가 네트워크로 확장해 인도 전역을 아우르는 산학 협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IT 델리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전담 주재원 파견 및 현지 인력 채용 등을 추진한다.

양희원 사장은 "글로벌 산업을 이끌어가는 우수 인재들과의 협력은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인도 사회와 경제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특화된 기술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국가녹색기술연구소 5대 소장에 '오대균 박사' 임명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부설 국가녹색기술연구소(NIGT) 제5대 소장으로 오대균 박사가 5일 임명됐다. 이에 따라 오 신임 소장은 오는 2029년 2월 4일까지

기초지자체 69% '얼치기' 탄소계획...벼락감축이거나 눈속임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국가가 정한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이상의 목표를 수립한 곳은 23곳에 불과했다. 이는 전체 기초지자체

스프링클러가 없었다...SPC 시화공장 화재로 또 '도마위'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는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의무 설치대상이 아니었다. 옥내 설치된 소화전만으로 삽시간에 번지는 불길을 끄기는 역부족이었다.

"AI는 새로운 기후리스크...올해 글로벌 ESG경영의 화두"

AI 확산이 가져다주는 기후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글로벌 ESG 경영의 새로운 과제로 등장했다. 국내에서는 상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개편이 중

현대제철 '탄소저감강판' 양산 돌입..."고로보다 탄소배출량 20% 저감"

현대제철이 기존 자사 고로 생산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한 '탄소저감강판'을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현대제철은 "그동안 축적한

LS 해외봉사단 '20주년'..."미래세대 위한 사회공헌 지속"

LS의 대표적인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인 'LS 대학생 해외봉사단'이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각지의 초등학교에서 예체능 실습과 위생

기후/환경

+

기후변화에 '동계올림픽' 앞당겨지나...IOC, 1월 개최 검토

동계올림픽 개최 일정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기온이 오르고 동계스포츠에 필수인 적설량이 적어지는 탓이다.4일(현지시간) 카를 슈토스 국

에너지연, 1년만에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성능 19배 늘렸다

국내 연구진이 건식흡수제를 이용해 공기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고 제거하는 기술의 성능을 19배 늘리는데 성공했다.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CCS연

하다하다 이제 석탄홍보까지...美행정부 '석탄 마스코트' 활용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석탄을 의인화한 마스코트까지 앞세워 화석연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영상]열흘 넘게 내린 눈 3m 넘었다...폭설에 갇혀버린 日

일본 서북부 지역에 열흘 넘게 폭설이 내리면서 30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4일 일본 기상청·소방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빈발하는 기후재난에...작년 전세계 재난채권 시장규모 45% '껑충'

지난해 재난채권(재해채권) 시장규모가 역대급으로 늘었다. 기후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보험사의 위험 이전 수요와 투자자의 분산 투자 욕구가 맞물

EU, 전세계 최초 '영구적 탄소제거' 인증기준 마련

유럽연합(EU)이 대기중에 남아있는 불필요한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기술에 대해 인증기준을 전세계 처음으로 마련했다.EU집행위원회(European Com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