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P 환경평가 A등급 기업은 2만2777개 중 2%에 그쳐

송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5-13 13:49:29
  • -
  • +
  • 인쇄


지난해 전세계 2만2700여개 기업 가운데 환경성과 평가에서 A등급을 받은 기업은 2%에 불과했다.

국제비영리기구 CDP(옛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가 지난해 2만2777개 기업에 대한 환경성과를 평가해 최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A등급을 받은 기업은 전체의 2%인 515곳로 나타났다. 

CDP는 올해 처음 단일 통합 설문지를 도입해 기후와 수자원, 산림 분야에 대한 환경정보 공개를 하도록 했다. 이 덕분에 전년에 비해 보고한 기업수가 늘어나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카테고리별 A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후변화 부문에서 462개, 수자원 보전 부문에서 133개, 산림 보호 부문에서 26개로 집계됐다.

그러나 전체 보고 기업 가운데 단 2%만이 A등급을 받았다는 점에서, CDP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환경리더십의 기준에 못 미친다고 평가했다. CDP는 "많은 기업들이 지속가능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나, 보다 깊고 빠른 실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투자자, 규제당국, 소비자들이 공급망과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신뢰할 수 있는 환경 데이터를 요구하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은 자발적 공개를 통해 환경리스크를 재무리스크로 인식하고 이를 기회로 여기고 있다.

CDP의 CEO 셰리 마데라는 "A등급 기업들은 환경리더십을 경영방식과 전략, 운영에 통합하며 투명성을 성장의 도구로 삼고 있다"며 "2025년은 모든 기업이 공개를 넘어 실질적 행동으로 나아가야 할 해"라고 강조했다.

CDP는 영국, 미국, 일본, 중국, 독일, 인도, 브라질 등에 본부를 둔 글로벌 비영리단체로, 기업과 공공기관이 기후변화, 수자원, 산림 등 환경영향을 자발적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최남수의 ESG풍향계] 'ESG 공시' 이대로는 안된다

지난 5년동안 말만 무성했던 지속가능성(ESG) 공시의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5일 열린 제4차 생산적 금융 대전환 회의에서 ESG 공시

정부의 설익은 '전환금융'…고탄소 배출기업들 '대략난감'

정부가 지난 25일 790조원 규모의 '기후금융' 확대방안을 발표하며 '전환금융' 추진을 공식화했지만, 정작 전환금융의 구체적 규모와 세부 집행계획을

대한항공 1년새 '운항 탄소배출' 42만톤 줄였다

대한항공의 '운항 탄소배출량'이 1년 사이에 42만톤 줄었다. 42만톤은 승용차 10만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량과 맞먹는다. '운항 탄소배출'은 항공기 연

LS머트리얼즈, 글로벌 ESG 평가 '실버' 등급 획득

LS머트리얼즈가 글로벌 ESG 평가에서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실버 등급은 전체 평가대상 기업 가운데 상위 1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회사

삼성전자 '자원순환' 확장한다..."태블릿과 PC도 재활용 소재 사용"

삼성전자는 갤럭시S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워치와 태블릿PC, PC 등 모든 모바일 기기에 1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3월 11일

자사주 소각 의무화한 '3차 상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상장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상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3차 상

기후/환경

+

시민 100명 '기후시민회의' 운영원칙 도출...기후위에 전달 예정

정부의 2026년 '기후시민회의' 출범을 앞두고 시민 100명이 기후 거버넌스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기준과 원칙을 담은 설계안을 마련했다.녹색전환연구소

약해지는 라니냐..."여름으로 갈수록 '엘니뇨' 가능성 높다"

최근까지 이어지던 라니냐 현상이 점차 약화되면서 올봄부터 초여름까지 '중립(ENSO-neutral)' 상태가 우세할 전망이다. '중립상태'는 엘니뇨도 라니냐도

美 도시 80% '겨울이 짧아졌다'...극단적 한파는 더 빈번

최근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역대급 폭설로 올겨울이 유난히 길고 혹독하게 느껴졌지만, 실제로 미국의 겨울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최근 기후과학단체

한국은행,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 참여

한국은행이 기후리스크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목적으로 조성하는 'BIS 기후대응 회사채 펀드'에 참여했다.한국은행은 지난달 26일 출범한 'BIS 기후

개구리도 '사라질 위기'...기온상승에 '울음소리' 이상 징후

지구온난화가 개구리의 구애 소리까지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데이비스 캠퍼스(UC Davis) 연구진은 최근 지구의 기온상승

호주 '극과극' 날씨패턴...폭염 뒤 1년치 비가 1주일에 쏟아져

최근까지 50℃를 넘나드는 폭염에 시달렸던 호주에서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극과극' 날씨패턴을 보이고 있다.이번 폭우는 내륙을 강타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