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UAE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자력 사업개발 위해 '맞손'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0 10: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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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우)와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 CEO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기 위해 UAE원자력공사와 손을 맞잡았다.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원전 건설을 함께 한 UAE원자력공사(ENEC, Emirates Nuclear Energy Company)와 글로벌 원자력 발전 관련 개발과 투자를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9일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UAE원자력공사 모하메드 알 하마디(Mohamed Al Hammadi) CEO와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삼성물산의 원전·인프라 분야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UAE원자력공사의 세계적인 원전 리더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글로벌 시장 신규 원전 건설, 재가동, 기존 부지 인수합병(M&A) 등 원전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 시장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사업 투자와 개발 협력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 원자력 기반 수소 생산 사업 협력 △원자력 서비스, 장비 업체 투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전략적 협력 로드맵을 개발할 방침이다.

UAE원자력공사는 성명서를 통해 "원자력 에너지는 급증하는 글로벌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에 충분한 대규모 전기를 공급하는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원전의 배치·투자·혁신을 위한 글로벌 협력 노력을 확대하고 장기적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국가들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끼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원전의 역할이 필수적"이라며 "양사의 대형 원전·SMR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4월 루마니아 원전 1호기 설비개선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 Front-End Engineering Design)를 미국의 뉴스케일·플루어·사전트앤룬디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웨덴과 에스토니아에서도 SMR 사업 확장에 나서며 대형 원전과 SMR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UAE원자력공사는 약 40조원을 투자하여 아부다비 인근 바라카에 한국형 원전 4기를 건설, 운영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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