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회용 면도기나 내용물을 모두 사용한 펌핑용기 등은 혼합재질이기 때문에 일반 종량제봉투에 버려야 한다. 또 생분해성 플라스틱 제품은 플라스틱으로 배출하지 않고 별도로 배출해야 한다.
환경부가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생활속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종류별로 배출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분리배출.kr) 사이트를 개설했다고 5일 밝혔다.
동일한 무색 페트 재질로 만든 플라스틱이어도 투명페트병으로 배출해야 하는 품목과 일반 플라스틱으로 배출해야 하는 품목 등 생활폐기물 730개 품목에 대해 분리배출하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했다. 페트병뿐 아니라 텀블러, 스티로폼, 종이컵라면, 우유팩, 양파망, 감기약, 금속류, 조명제품, 전기전자제품까지 분리배출 방식을 모두 알려주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리배출 가능한 대략의 범주는 알고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다 사용한 용기를 버릴 때마다 헛갈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이같은 사이트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분리배출방법으로 인한 혼란을 줄이기 위해 검색자 위치에 기반해 우리동네 배출 방법과 다양한 배출장소까지 통합해 알려준다. 가령 보조배터리를 검색하면 '전지수거함에 배출해주세요'라고 안내받을 수 있고, 검색자 주변의 가까운 전지수거함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에서는 분리배출 질의응답(Q&A)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분리배출 방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컴퓨터, 스마트폰,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에서 화면 크기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반응형 웹으로 개발했으며, 시각장애인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 접근성 기술을 도입해 마우스나 손을 글씨에 대면 소리가 들리도록 개발했다.
김고응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국민의식 향상에 맞춰서 분리배출 정보를 쉽고 상세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용 누리집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올바른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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