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갑자기 닥친 겨울...아침 1℃까지 '뚝' 산간은 첫눈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0 09:53:42
  • -
  • +
  • 인쇄
▲일주일도 못간 포근한 가을 날씨(사진=연합뉴스)

기온이 갑자기 1℃까지 뚝 떨어지면서 초겨울 날씨를 보이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찬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기온이 2℃까지 떨어지고 강원도 북부 해발 1200m 이상 높은 산지에서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1cm 안팎의 첫눈까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설악산은 영하 0.8℃로 전국 최저기온을 보이기도 했다.

화요일인 21일 아침기온은 더 떨어진다. 이날 최저기온은 1~14℃, 낮 최고기온은 14~20℃로 예보돼 평년보다 2~7℃ 낮겠다. 이같은 추위는 이번주 내내 이어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일부 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수준으로 내려간다.

도시별 아침기온은 △서울 2℃ △인천 1℃ △경기 북부 3℃ △춘천 6℃ △강릉 9℃ △대전 6℃ △대구 9℃ △전주 8℃ △부산 14℃ △제주 17℃로 예상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과 경남권 동부에서는 21일 약한 비가 내리겠다.

가을에 갑자기 한파가 찾아온 것은 북쪽 찬공기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베리아 일대에서 발달한 고기압이 한반도까지 세력을 넓히면서 북서풍이 강화됐고, 이에 따라 북위도의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깊숙이 들어왔다.

바람도 거세다. 동해 앞바다는 1.0∼3.5m, 서해는 0.5∼3.5m, 남해는 0.5∼2.5m의 파도가 일겠다. 해안·제주는 순간풍속이 시속 55㎞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이 예상된다. 오존 농도는 전국적으로 '보통'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으니, 출근길 따뜻한 옷을 입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ESG

Video

+

ESG

+

브라질, COP30 앞두고 '열대우림 보전기금' 출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30) 의장국인 브라질이 열대우림 보전 주도에 나선다.6일(현지시간) COP3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세계 지도자 기후

"자연자본 공시...기후대응 위한 기업·정부 공동의 과제"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3에서는 자연기반 금

KT "고객보호조치에 총력…펨토셀 관리체계 대폭 강화"

KT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서버가 감염된 것을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서 드러나자, KT는 "네트워크 안전 확보와 고객

"녹색경제로 이행가려면 정책·기술·금융이 함께 움직여야"

6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서울 파르나스에서 '녹색금융 시장의 확대와 다변화'를 주제로 열린 '2025 녹색금융/ESG 국제 심포지엄' 세션2에서는 정책·기

KT, 서버 43대 해킹 알고도 '은폐'…펨토셀 관리체계도 '부실'

KT가 43대의 서버가 'BPF도어' 등 악성코드에 감염된 사실을 지난해 알고도 이를 은폐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은 6일 정부

KCC글라스, 국내 최초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출시

KCC글라스가 국내 최초로 조류충돌 방지기능을 갖춘 유리 '세이버즈(SAVIRDS)'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세이버즈는 특수 '샌드블라스팅(Sand Blasting)' 기법

기후/환경

+

강수량 600㎜·풍속 220㎞ '괴물태풍'...'갈매기'에 베트남 쑥대밭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에서 최소 323명의 사망·실종자를 내고 베트남까지 휩쓸고 있다.7일(현지시간) AFP·AP·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

기후변화로 사하라 사막 초원되나?…"21세기말 강수량 75% 는다"

기후변화로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사하라 사막 강수량이 2100년에는 2배에 달할 것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일리노이 시카고대학(UIC) 연구팀이 21세

"NDC 60%는 실현 가능...50~53%는 탄소중립과 불일치"

정부가 제시한 2035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60% 감축안만이 2050년 탄소중립과 정합하며 실현 가능한 경로라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메릴랜드대학교

중국 에너지 전환 속도내지만..탄소배출 정점 더 늦어져

중국의 탄소배출 정점이 당초 예상했던 2030년 이전보다 늦은 2030년대 초반에 찍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는 국제 에너지&

HSBC, 석유·가스 감축 '속도조절'…'2050 탄소중립' 그대로

HSBC가 석유·가스 등 고배출 산업에 대한 2030년 감축 목표를 완화하고, 2050년까지의 탄소중립 장기 목표만 유지하기로 했다.6일(현지시간) HSBC는 공

기후위기 속 맥주의 생존법… 칼스버그 ‘열에도 강한 보리 유전자’ 발견

덴마크 맥주기업 칼스버그(Carlsberg)가 기후변화에도 견디는 '내열(耐熱) 보리 유전자'를 발견했다.6일(현지시간) 칼스버그연구소는 "보리 유전체에서 고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