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 강해진 삼성전자...반도체 기대감에 '10만전자' 돌파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7 09:37:26
  • -
  • +
  • 인쇄
▲삼성전자 서초사옥 ©newstree

삼성전자 주식이 액면분할 이후 사상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10만13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전거래일보다 2.53% 오른 것이다.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을 맞은 시점이어서 '10만전자' 달성의 의미가 새롭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3개월 사이에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0월에 9만원을 올라선뒤 한달도 안돼 10만원까지 돌파한 것이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고대역폭메모리(HBM)이 내년부터 본격 공급된다는 사실이 재료가 되면서 불타오르고 있다. 여기에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된 것도 주가 상승에 탄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테슬라와 23조원 규모의 파운드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8월에는 애플 아이폰용 이미지센서로 추정되는 칩 공급 계약도 맺었다. 또 700조원 규모로 추진되는 오픈AI의 초거대 AI 프로젝트 '스타게이트'에도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역대급 실적도 주가 상승의 화력으로 작용했다. 올 3분기 연결기준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또 영업이익은 1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1%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4400억원) 이후 5분기 만에 10조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주가가 치솟으면서 코스피도 시작부터 불장을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 매수세에 힙입은 코스피는 이날 사상 처음으로 장중에 4000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5% 오른 4014.44를 기록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LG화학도 사업재편안 제출...석화업계 구조조정 밑그림 완성

LG화학이 정부가 정한 구조조정 제출시한을 열흘가량 남겨놓고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했다. 이날 여천NCC와 롯데케미칼도 사업재편계획안을 제출한 것

KCC글라스, KCGS ESG 평가서 3년 연속 '통합A'

KCC글라스가 한국ESG기준원(이하 KCGS)이 발표한 '2025년 KCGS ESG 평가 및 등급'에서 3년 연속으로 통합A 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

HL만도 "2035년까지 온실가스 63% 감축"…글로벌 이니셔티브 공식 승인

HL그룹 자동차 부문 계열사 HL만도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5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SBTi

HLB에너지,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

HLB생명과학의 자회사 HLB에너지가 부산광역시 사하구에서 친환경 자원순환시설 '그린에너지파크'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18일 열린 준공식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올해 폐기물 30.6톤 재활용

경기도는 올해 '자원순환마을' 18개를 운영해 폐기물 30.6톤을 재활용했다고 19일 밝혔다.자원순환마을은 주민 공동체의 주도로 마을 내 생활쓰레기 문

올해만 몇 번째야?...포스코이앤씨 또 사망사고에 ESG경영 '무색'

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 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19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께 서울 여

기후/환경

+

"매일 사용하는데"…드라이기·에어프라이어 나노미세먼지 '뿜뿜'

드라이어, 토스트기, 에어프라이어 등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가정용 가전제품에서 다량의 나노미세먼지(UFP)가 배출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쓰레기산으로 변하는 히말라야...네팔 '등반객 제한' 초강수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을 비롯한 히말라야 산맥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네팔은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초

올해 AI가 내뿜은 온실가스 8000만톤..."뉴욕시 배출량과 맞먹어"

올해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뉴욕시 전체 배출량과 맞먹는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디지코노미

27년간 청둥오리 20만마리 사라져...가마우지는 늘었다

국내 청둥오리가 27년에 걸쳐 20만마리 사라진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민물가마우지는 200여마리에서 무려 3만마리에 가깝게 폭증했다.국립생물자원관

무역센터에 '수열에너지' 도입...에어컨 7000대 대체효과

한국무역센터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열에너지가 도입된다.한국무역센터에 도입되는 수열에너지는 단일건물 기준 최대 규모인 7000RT(냉동톤)에 달한다.

[주말날씨] 토요일 또 '비소식'...비 그치면 기온 '뚝'

이번 주말에 또 비소식이다.일본 남쪽 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타고 온난한 남풍이 유입되면서 경남권부터 비가 내리겠다. 이 지역에서 19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