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상 하이브 대표 "K팝 넘어 K컬처로…글로벌 성장 선순환 이룰 것"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8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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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WY 개막식서 격려사를 하는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사진=하이브)

이재상 하이브 대표이사가 전세계 청년세대에게 K팝 방법론의 확장을 통해 글로벌 전역에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 나갈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재상 대표는 지난 27일 서울 한양대 백남학술정보관에서 열린 '국제청년포럼(IFWY) 파이널 컨퍼런스' 개막식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하이브가 28일 밝혔다. 이 대표는 '변화를 위한 연결'(Connect for Change) 이라는 IFWY의 슬로건을 언급하며,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을 연결하며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해나가는 K-컬처 선두기업으로서 하이브의 성장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하이브의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이 하이브와 글로벌 각 지역의 동반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이라는 점을 현장에 참석한 글로벌 5대륙 6개 지역에서 선발된 청년참가자 150명을 포함한 약 400여명의 참석자들에게 역설했다. 멀티 홈·멀티 장르는 현지 문화와 특성을 반영해 현지 음악 시장에서의 주도적 사업자 위상을 확보하자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하이브에 대해 "한 사람의 꿈에서 시작한 작은 회사가 현재는 세계 굴지의 음악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되었다"며 "이러한 성장은 하이브만의 노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닌, 과거 세대가 만든 K-컬쳐의 기반 위에서 글로벌 확장 잠재력을 증명해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하이브가 키우고 있는 꿈은 K팝 고유의 성공 노하우를 현지화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의 추진이라고 짚으면서, 이는 곧 글로벌 각지의 음악 산업을 성장시키고 지속가능성을 높여 경제적 산업적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가 추진하는 멀티 홈·멀티 장르 전략은 글로벌 각 지역에 K팝 고유의 제작 시스템을 도입하되 각 지역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사업을 전개하고 현지 아티스트를 육성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는 현재 해당 전략 하에 일본·미국· 라틴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해 현지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올해 중국과 인도에 신규 법인을 설립해 사업 전개를 앞두고 있다.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이 글로벌 시장에 기여하고, 전세계 '멀티 홈'의 성장이 다시 하이브의 성장 바탕이 되는 '문화·경제적 선순환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강조하며, 청년 세대가 함께 문화적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를 희망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IFWY는 유엔사회개발연구소, MBC, 한양대, 은평구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청년 포럼으로 전 세계 청년들이 의제를 제안하고 실행 전략을 도출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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