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워치' 덕에 목숨 건진 브라질 남성...삼성에 직접 감사표시

조인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3:37:17
  • -
  • +
  • 인쇄
▲갤럭시 워치 덕에 목숨을 구한 호베르투 갈라르트(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덕분에 목숨을 구한 브라질 남성의 사연이 화제다.

5일(현지시간) 삼성전자 중남미총괄과 멕시코 테크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니테로이에 거주하는 해양환경·물류업체 매니저 호베르투 갈라르트는 지난 6월 운동 중 찌릿한 흉통을 느꼈다.

이상을 느낀 그는 착용중이던 갤럭시 워치6의 헬스케어 기능을 이용해 심전도(ECG) 측정을 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불규칙한 리듬이 표시된 것을 확인했다.

수차례 측정에도 계속 이상 신호가 나타나자 갈라르트는 즉시 병원을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관상동맥 1개는 완전히 막혔고, 2개는 거의 막힌 심장마비 직전으로 언제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라는 진단을 들었다. 그는 '관상동맥 우회술'(CABG)을 4차례 받는 것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

갈라르트는 직접 삼성 측에 이메일을 보내 "갤럭시 워치가 제 생명을 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확신한다"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제 사례가 삼성 디지털 헬스 분야의 실제적인 생명 구호 가능성을 반영한다고 믿기에 공식적으로 제 상황을 알려드리는 것"이라면서 관련 분야에서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연구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갤럭시 워치는 갈라르트의 사례와 달리 사용자가 직접 이상을 깨닫지 못하더라도 사용자의 불규칙한 심박을 연속 감지하면 이상 징후 경고를 안내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갈라르트 집도의는 브라질 SBT 인터뷰에서 "스마트 워치로 정확한 심장 정보를 포착할 수 없으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할 수도 없다"면서도 "심박수를 모니터링하며 이상이 감지될 때 환자를 병원으로 안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멕시코에서도 이같은 사례가 나와 업계 관심을 끈 바 있다. 전자제품 리뷰로 유명한 인플루언서 '찰리피'(charlypi)는 최근 갤럭시 워치로 수집된 수면 데이터를 통해 수면 무호흡 증세를 파악하고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 그대로 내 인생을 바꿨다"며 "이제 더 건강해졌고, 이전에는 상상도 못 했던 방식으로 우리를 돌봐주는 기술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

뉴스트리 SNS

  • 뉴스트리 네이버 블로그
  • 뉴스트리 네이버 포스트
  • 뉴스트리 유튜브
  • 뉴스트리 페이스북
  • 뉴스트리 인스타그램
  • 뉴스트리 트위터

핫이슈

+

Video

+

ESG

+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자사주 없애기 시작한 LG...8개 상장사 "기업가치 높이겠다"

LG그룹 8개 계열사가 자사주 소각, 추가 주주환원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계획을 28일 일제히 발표했다. 이날 LG그룹은 ㈜LG,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

쿠팡, 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확대 나선다

쿠팡이 중증장애인 e스포츠 인재 채용을 확대한다.쿠팡은 한국장애인개발원,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장애인 e스포츠 직무모델 개발과 고용 활성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LG전자 신임 CEO에 류재철 사장...가전R&D서 잔뼈 굵은 경영자

LG전자 조주완 최고경영자(CEO)가 용퇴하고 신임 CEO에 류재철 HS사업본부장(사장)이 선임됐다.LG전자는 2026년 임원인사에서 생활가전 글로벌 1위를 이끈

네이버 인수 하루만에...두나무 업비트 '445억' 해킹사고

네이버가 두나무 인수결정을 한지 하루만에 두나무가 운영하는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서 445억원 규모의 해킹사고가 터졌다.업비트는 27일 오전 두

기후/환경

+

'쓰레기 시멘트' 논란 18년만에...정부, 시멘트 안전성 조사

시멘트 제조과정에서 폐기물이 활용됨에 따라, 정부가 소비자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멘트 안전성 조사에 착수한다.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환경단체,

해변 미세플라스틱 농도 태풍 후 40배 늘었다...원인은?

폭염이나 홍수같은 기후재난이 미세플라스틱을 더 퍼트리면서 오염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현지시간) 프랭크 켈리 영국 임페리얼 칼리

잠기고 무너지고...인니 수마트라 홍수와 산사태로 '아비규환'

몬순에 접어든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들이 홍수와 산사태로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28일(현지시간) 가디언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수마트라섬에

현대이지웰, 멸종위기 '황새' 서식지 조성활동 진행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토탈복지솔루션기업 현대이지웰은 지난 26일 충청북도 청주시 문의면 일대에서 황새 서식지 보전을 위한 무논 조성 활동을 전개

[주말날씨] 11월 마지막날 '온화'...12월 되면 '기온 뚝'

11월의 마지막 주말 날씨는 비교적 온화하겠다. 일부 지역에는 비나 서리가 내려 새벽 빙판이나 살얼음을 조심해야겠다.오는 29∼30일에는 우리나라에

[ESG;스코어] 공공기관 온실가스 감축실적 1위는 'HUG'...꼴찌는 어디?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감축률이 가장 높았고, 보령시시설관리공단·목포해양대학교·기초과학연구원(IBS)

에너지

+

순환경제

+

오피니언

+